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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토크19

[일상토크] 치과에 다녀왔다 스케일링하러 간 치과에서 충치가 발견되어 충치 치료도 하고 왔다. 치과 치료는 역시 비싸다는 생각을 하며 호다닥 집으로 돌아왔다. 유치가 하나 둘 빠지고 영구치로 이갈이를 하던 시절 좋았던 점은, 어릴 때 아무리 단 음식을 맘껏 먹더라도 한번 더 새 치아로 살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는 거였다. 새콤달콤을 먹다가 이가 빠졌던 초등학생 시절 당황스러움에 울음을 터트렸지만, 그게 영구치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안도를 느꼈던 기억이 있다. 모든 이를 하나씩 갈아치우는 과정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었지만, 그 고통이 지금은 까마득해져서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하지만 영구치로 갈음 한 성인이 되고부터는 얼음을 씹거나 질긴 음식을 먹는 것 하나하나 신경이 쓰였고, 충치가 나거나 잇몸이 시리면 알아서 챙겨야 했다. 인간이 가진 오.. 2022. 6. 28.
[일상토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뭐... 당연히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되겠지만, 좀 더 잘 알아보고 싶었다. 약을 먹지 않더라도 몸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다. 코로나 3차 백신까지 맞은 나 포함 주변 친구들을 보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걸 느낀다는 간증이 많다. 오미크론이 창궐하기 시작하던 때, 막상 걸리면 아프지 않았다, 회사 쉬고 개이득이다 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여전히 면역에 대한 걱정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면역에 대한 강의를 올린 적이 있는데 너무 도움이 돼서 한 번 정리해보았다. 밥도 퀄리티있게 먹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자세도 고쳐 앉으면서 몸의 건강을 더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면역은 우리 몸의 100명의 의사이다. 전세계 인구의 75%는 병에 걸.. 2022. 6. 23.
[일상토크] 위트의 중요성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단연 인트로다. 피터 퀼이 두둠칫 춤을 추며 도둑질을 하는 모습. 이 때 흘러나오던 노래 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엘피바에 가서 신청곡으로 넣고 앞에 앉은 사람을 까맣게 잊은 채 음악에 심취했던 기억이 있다. 가오갤의 매력은, 참 심각하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주인공의 플레이리스트가 흘러나오면 단번에 가벼운 분위기로 전환되는 데에 있다. 마블 영화 중에서도 가장 경쾌하고,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다. 미국 드라마 브루클린 나인나인 을 가장 사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범죄자를 쫓고, 야간근무를 하고, 함정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들에서도 제이크 페랄타(앤디 샘버그 분)는 유머를 잃지 않는다.. 2022. 1. 9.
[일상토크] 2021년을 보내며, 한 해를 정리한다 1. 새로운 부서에 발령나서 일을 시작했다 내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나름 행운의 시간이었다. 관심있는 분야의 일을 할 수 있었고 포지션도 괜찮았다. 특별히 회사에 열정이 없던 나로써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직무를 맡게 된 것에 일부 만족했다. 거시경제와 관련된 많은 부분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이해도가 확실히 깊어졌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에서 수익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다. 2. 살던 자취방이 새 방처럼 변했다 집주인에게 말씀드려서 도배를 새로하고 세탁기와 에어컨도 새 것으로 들였다. 여간 번잡스러운 일이 아니었지만, 답답하고 꿉꿉했던 방 분위기가 많이 밝아져서 좋았다. 인테리어에 조금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공간배치를 바꿔보니 세상.. 2021. 12. 31.
[일상토크] 회피형 연애의 종말 회피형과의 연애는 참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순간순간에는 괜찮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다독여봤지만 결국 마음이 너무 많이 망가져버린 상태로 끝이 났다. 내가 더 많이 노력하고, 꾹 참고 그러면 언젠가는 조금씩 더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내가 그와 닮아가거나 그가 나와 닮아갈 줄 믿었다. 아직도 조금은, '내 노력 부족이었나' 하는 해로운 자책을 하기도 한다. 같이 쌓아가던 성이 견고한줄로만 알았는데 젠가처럼 빈 틈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걸 나 혼자서 메꾸다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도와줘 같이 해보자" 라고 손을 내밀었는데 매몰차게 뿌리쳐진 기분. 그는 애초부터 이 성을 같이 쌓을 생각이 없었는데 먼저 멈추자고 하기에는 너무 겁이 나고. 그래서 내가 먼저 끝내자는 말을 할 때까지 너무나도.. 2021. 12. 16.
[일상토크] 코로나 2차 백신 접종 장소 변경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장소 변경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저는 1차 백신을 8월 말에 맞았고, 2차 백신이 추석 연휴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본가인 지방에 내려가야 되다 보니까 2차 접종을 위해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는 게 번거롭더라구요 ㅠ 그러던 참에 장소 변경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직접 변경에 성공한 후기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ㅎㅎ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순서는 아래와 같아요 1. 1339 (질병관리청) 전화 엄청 친절하신 상담원께서 되게 빨리 받으셔서 놀랐습니다. 저는 연결이 안된다는 후기가 많아서 1시간 정도는 대기할 마음을 먹고 전화를 걸었거든요. 걸자마자 5초만에 연결되었습니다. (평일 오전 9시반쯤 전화했어요) 여기서는 주민번호..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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