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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함께 독서해요)/커리어 관련 고민이 될 때9

[책추천] <숫자로 일하는 법>, 노현태 _일잘러의 일 잘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삼성전자 DS부문 파트장이자 16년차 직장인이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숫자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하는 법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보고서를 쓰거나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면, 모든 것이 숫자다.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현재잔고는 얼마고 예산은 얼마인지, 얼마가 지출될 것이며 다른 제안서와 비교할 때 얼마나 비용이 절약되는지, 주요 시기별로 거시지표의 추이, 평균적으로 몇 %의 변동성이 예측되는지, 지표 간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정말 모든 것이 숫자다. 보고서를 보여드릴때 팀장님으로부터 ‘이 숫자는 어떻게 나온거야’, ‘이 숫자의 의미는 뭐야’ 하는 질문을 종종 받고는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업무 플로우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명확해진 것 같아 도움이 되었.. 2022. 9. 10.
[에세이소개] <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_가슴 한켠에 품은 사표를 집어던지고 제목이 깔끔해서 골랐다. 일본 특유의 겸손하고 살짝은 오글거리는(?) 말투가 특징이다. 50세까지 신문사에 다니던 독신의 여성인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는 어느날 퇴사를 결심한다. 어쩌면 행복이란, 노력 끝에 찾아오는 게 아니라 의외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생각했더니 회사를 그만둔다는 게 어쩌면 그다지 두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p.10 회사를 다니다보니, 점차 돈과 불안감의 지배를 받는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자낳괴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 회사를 다니면서 점차 머릿 속을 채워가는 생각은 ‘월급이 왜 이렇게 짠거지.’ 페르소나가 하나 더 생겨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자아분열 같은 이질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의 일원이 된 느낌. 하루는 빨리 가지만 일.. 2022. 5. 23.
[자기계발책] <일은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잘해야 합니다>, 김홍진 _회사생활 꿀팁 대방출!! 이왕 일을 한다면 하는 시간 동안에는 잘하는 게 나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골라본 책이다. 꽤나 쏠쏠한 팁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사회 초년생이 읽는다면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문제 해결 원칙 (팩트 베이스, MECE, 가설지향 방법) 일을 잘하는 사람은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다. 팩트 베이스는 문제 해결 시 사실에 기반을 둬야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수치로 보여준다. MECE는 누락도 중복도 없이 문제의 원인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가설지향은 다른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서라도 가설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다. ◎ TO-DO LIST 를 관리해야 한다. WUNDER LIST, GOOGLE TASK, NOTION 등을 사용하면 좋다. (나는 GOOGLE TASK를 선택했.. 2022. 1. 9.
[에세이추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진민영 _번아웃 방지 가이드 제목을 일단 잘 지었고... 우리가 습관처럼 하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까지 하나...' 라는 자조섞인 말. 웬만한 부분에는 둔하지만 특정 몇몇 행동과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예민함을 발휘하는 나로써,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번아웃까진 아니더라도 매우 강한 현타를 느끼고 있었나보다. 이 책은 지쳐버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마냥 대책없이 '괜찮아'를 연신 남발하는 그런 책과는 조금 결이 달랐다. 그래서 주옥같은 문장들을 한번 끄적여보았다. '덕질'이 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업'에 갇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는 말자.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주위의 납득과 승인을 구할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그 마음과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이 지속해야 할 더 정당한 이유다. p.6.. 2021. 11. 9.
[소설책추천]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_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을 투영한 소설 요즘 일하면서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가던 중, 이 책이 눈에 딱 꽂혔다. '이거다' 에세이인줄 알고 집어들었던 은 사실 소설책이다. 다 읽고나니 에세이 못지 않게 한국 현대사회의 젊은 세대가 일하면서 겪는 미묘한 감정선을 잘 그려낸 책이라고 생각된다. 총 8개의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흡입력이 엄청나다. 모두 20-30대의 사회생활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묘하게 슬퍼지면서도 공감이 되는 아린 기분이 든다. 왜 우리는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걸까.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못하고, 일로 묶인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지 못하고. 첫번째 이야기, 결혼 청첩장을 돌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걸 왜 나한테 줘?' 라는 식의 눈빛을 받기 두려워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까운 사람에.. 2021. 7. 14.
[경영 책추천]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마크 랜돌프 _넷플릭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솔직히 말해줄게 "이 책은 맞춤형 샴푸라는 사업 구상을 어떻게 넷플릭스로 발전시켰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p.21 그렇다. 넷플릭스는 잘못하면 맞춤형 샴푸회사가 될 뻔했다.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 이 두 남자는 넷플릭스의 창시자 이다. 현재 CEO는 리드지만, 초기에 넷플릭스를 세운 것은 마크였다. 리드는 돈을 대주는 자금줄이자 사업가 기질이 뛰어난 파트너였지만, 넷플릭스를 일궈가는 데 시간을 거의 쏟지 않았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물론 원망 섞인 어조는 아니다. 리드에게는 뛰어난 사업가 기질이 있었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었다.) DVD 대여사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출시 직후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 상황에 직면하면서 수익이 떨어지기 시..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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