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8 [주말에 볼 영화추천] 도그빌<Dogville, 2003>/ 드레스메이커<Dressmaker, 2015> 인간 군상이 비난을 집중할 대상을 원하고, '공공의 적'을 만들어내는 본성을 지녔음을 전제로 하여, 이를 잘 묘사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과 지금 만나보자! 도그빌 (Dogville, 2003) Synopsis ★마지막 문단에 스포 있음 ★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마을에 미모의 한 여성이 숨어들어온다. 그녀를 경계하던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친절한 모습에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하지만 경찰이 의문의 그 여성을 지명수배하는 빈도가 빈번해지자, 사람들은 그녀 때문에 마을이 피해를 입을까 전전긍긍한다. 그녀는 자신을 숨겨준 마을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마을의 잡다한 일을 기꺼이 도맡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연시 여기며, 이는 결국 그녀에 대한 육체적/ 성적/ 정신적 학대로까지 이어진다... 2020. 5. 7. [왓챠플레이 영화추천] 모나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2003> 소개 및 리뷰 '선택의 주체는 본인이 되어야 하고,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사실' 머리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도, 가끔은 남들의 잣대나 시선을 외면하기 힘든 순간들이 찾아온다. 그런 순간에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영화 한 편이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Synopsis 1950년대 미국 동부 여성들의 초상. 웰슬리 대학교(여자 사립 대학교)에 미술사 교수로 새로 부임한 미혼 여교수가 결혼만을 목표로 공부하는 여대생들에게 다른 길도 있음을 보여준다. 남편에게 의존만 할 것이 아닌, 미래를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여성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등장인물 크게 3명의 주요 여성들이 등장한다 1. 캐서린 왓슨 (새로 부임한 미술사 교수) - 커리.. 2020. 5. 7. [왓챠플레이 영화추천]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Brad's Status, 2017> 소개 및 리뷰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에 몸부림치는 영혼을 위한 작은 위로를 건네는 영화, Synopsis 브래드는 중년의 남성이다. 그는 한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성공한 대학 동창들의 SNS를 보며 항상 열등감에 빠져있다. 그러던 와중 아들 트로이가 아이비리그 대학을 지망한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며, 그가 명문대를 가면 아빠로서 자신이 얼마나 당당해질지 상상하며 즐거워한다. 하지만 트로이는 실수로 자신의 면접 기회를 놓치게 된다. 오히려 태연한 트로이에 반해 아빠 브래드가 더 심각하다. 이제 브래드는 잘 나가는 대학 동창에게 아들의 두 번째 면접기회를 부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생각 브래드가 느끼는 무력감, 좌절감은 우리 또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 2020. 5. 7. [넷플릭스 영드추천] 블랙미러 에피소드 <보이지 않는 사람들, Man Against Fire> (S1 E2) 소개 및 리뷰 Synopsis *** 스포 있음 *** 미래 어느 시점의 미군들을 주인공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주인공 스트라이프(Stripe)와 동료들은 '벌레'라고 불리는 정체 모를 적을 살상하기 위해 작전에 투입된다. 첫 작전부터 스트라이프는 벌레 둘을 성공적으로 살상한다. 벌레들은 인간의 형상과 비슷하지만, 얼굴 형체가 뭉그러져 있고 기분 나쁜 괴성을 낸다. 스트라이프는 '벌레'를 살상하는 과정에서 벌레들이 들고 있던 이상한 녹색 봉을 보게 되고, 그 이후로 시야에 이상이 생긴 것을 느끼게 된다. ('벌레'의 모습은 좀 많이 징그럽고 고어스러워서 첨부하지 않았다) 자꾸만 모든 것이 지지직거리듯이 보이는 스트라이프는 의사를 찾아한다. 하지만 담당 박사는 시각 시스템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푹 쉬.. 2020. 5. 7. [넷플릭스 영드추천] 블랙미러 에피소드 <핫 샷, Fifteen Million Merits> (S1 E2) 소개 및 리뷰 * 스포있음 * Synopsis 어느 미래, 인류는 노예처럼 큐브같은 실내에 박혀서 사이클링을 해야된다. 자본주의 시대에 우리가 돈을 벌어야만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사이클을 열심히 돌릴수록 화면에서는 숫자가 쌓여간다. 사람들은 그 숫자(메리트)를 통해 음료수도 사먹을 수 있고, 보고싶은 영상을 구매해서 볼 수도 있다. (마치 현시대의 사람들이 넷플릭스나 유투브를 결제해서 감상하듯이) 1500만 메리트가 쌓이게 되면 '핫 샷'이라는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그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 척박한 사회에서 신분상승을 꿈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주인공 빙(Bing)은 이런 환경에서도 목소리가 예쁜 한 여자 아비(Abi)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녀에게 가수로 오디션에 참가할 .. 2020. 5. 7. [넷플릭스 영드추천] 블랙미러 <Black Mirror> 소개 및 리뷰 소개 인류의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했을 때 도래하는 대체적으로 어두운 미래를 그린다. 모든 에피소드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 옴니버스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를 중심으로 독립된 짧은 이야기들을 엮는 형식으로, 각 에피소드가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 발전이라는 것이, 로봇의 지구정복이나 무인자동차의 공중비행과 같은 과도한 발전이 아니다. 오히려 이미 지금 인류가 보유한 기술들에서 살짝 더 다듬어지고, 법적 규제가 조금 더 풀린 상태를 그린다. 때문에 지극히도 현실적이고 몰입감 있고 심지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기술들 (강력한 스포는 최대한 제외했지만)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블랙미러에 등장하는 기술들이다. 얼핏 보면 매우 탐나는 기술들.. 2020. 5. 7. [넷플릭스 다큐추천] 미스 아메리카나 <Miss Americana, 2020> (feat.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Taylor Swift 좋아하는 가수 섹션에 그녀를 소개하고 싶었으나, 음악만 다루기에는 한층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가진 그녀이기에 그녀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대해 꼭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중학생 때부터 너무나도 좋아하던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가 들려주던 통기타와 평온한 음색은 스트레스 받던 학창시절 큰 해방구가 되고는 했다. (+ 넘나 요정같은 외모에 홀딱 반해버렸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그녀의 CD도 마구 구입하고, 같은 반 친구와 함께 덕질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어릴 적 모습부터 차근히 살펴보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는 나 또한 그녀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그녀의 음악으로 많은 위안을 얻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암 판정을 받은 후, 제가 항상 ..... 2020. 5. 7. [왓챠플레이 영드추천] 이어즈 앤 이어즈 <Years and Years> 소개 및 리뷰 _스포있음 Years & Years 블랙미러에 이어 너무나도 신박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왓챠플레이의 대표 드라마 BBC와 HBO가 공동제작하였고, 2019년 가디언지가 선정한 TOP 영국드라마 4위에 올랐다. 영국에서 얻은 큰 인기를 넘어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장르는 SF, 가족, 블랙코미디, 정치가 섞여있다. 스토리는 영국의 라이언즈 가족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며, 2019~2034년까지 앞으로 15년 간 벌어질 일들을 보여준다. 왓챠플레이가 이런 좋은 콘텐츠를 잘 선별해서 수입해오는 것 같다 :) 한동안 왓챠플레이를 보지 않다가, 이어즈&이어즈 광고 노출이 엄청 자주되고 흥미로워 보여서 다시금 결제 버튼을 클릭하게 되었다. 핵심 사건들 (스포있음) 참 많은 사건이 있는데, 그 모든게 매우 충.. 2020. 5. 7. 이전 1 ··· 28 29 30 3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