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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추천!

[왓챠플레이 영드추천] 이어즈 앤 이어즈 <Years and Years> 소개 및 리뷰 _스포있음

by 파랑코끼리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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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s & Years 

 

블랙미러에 이어 너무나도 신박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왓챠플레이의 대표 드라마 <이어즈 & 이어즈 (Years and Years)>

 

<Years & Years 포스터>

BBC와 HBO가 공동제작하였고, 2019년 가디언지가 선정한 TOP 영국드라마 4위에 올랐다.

영국에서 얻은 큰 인기를 넘어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장르는 SF, 가족, 블랙코미디, 정치가 섞여있다.

스토리는 영국의 라이언즈 가족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며, 2019~2034년까지 앞으로 15년 간 벌어질 일들을 보여준다.

 

왓챠플레이가 이런 좋은 콘텐츠를 잘 선별해서 수입해오는 것 같다 :)​

한동안 왓챠플레이를 보지 않다가, 이어즈&이어즈 광고 노출이 엄청 자주되고 흥미로워 보여서 다시금 결제 버튼을 클릭하게 되었다.

 

 

 

 핵심 사건들 (스포있음) 

참 많은 사건이 있는데, 그 모든게 매우 충격적이면서도 일어날 법해서 더 찝찝하다.

그리고 그 격변하는 역사 속에 라이언즈 가족이 중심에 있다.

1. 미국의 핵폭탄 발사로 피폭된 이디스

이디스 라이언즈

이디스 라이언즈

항상 가장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미국이 중국령 홍샤다오에 핵폭탄을 떨어트린다.

핵폭탄이라니...! 이대로 이 드라마가 끝나는 건 아닌가 싶었다.

급진적 정치운동가 이디스 라이언즈는 당시 가까운 현장(베트남)에 있어서 피폭되었다.

수명이 줄어든 이디스는 마지막화에서 베서니가 하고 싶어했던 '디지털화'를 해버린다.

(신체는 죽지만, 의식은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영원히 살아있는 것)

가장 호감가는 캐릭터 중 하나다.

2. 영국판 트럼프 비비안 룩의 당선

비비안 룩

비비안 룩

4성당 창당 및 총리로 당선된 인물로서, 드라마 내에서는 '괴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난민에 대해서는 *도 신경 안쓴다(I don't give a *)는 등 아무 말이나 지껄이는 정치인이다.

총리로 당선된 후, 그녀는 난민들을 전염병에 노출되는 외딴 섬으로 이주시켜 버린다 (인구를 자연감소시키려는 꿍꿍이)

이 때문에 대니얼 라이언즈의 남자친구인 난민 빅토르 고라야도 이 수용소로 끌려가는 전개가 펼쳐진다.

하고싶은 말을 교양도 예의도 없이 TV에 나와 실컷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이미 현실에서 일어나는 정치를 풍자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3. 베서니의 신체 디지털화

베서니 라이언즈

베서니 라이언즈

시대의 변화를 가장 빨리 습득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사회부적응자처럼 등장하지만 베서니는 완전한 Z세대로서, 아예 몸에 디지털을 설치해버리는 인물이다.

그녀는 이제 눈 한번 깜빡이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손짓으로도 메세지를 보낼 수 있으며,

정부에 고용되어 CCTV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고,

전화기가 없이도 통화를 할 수 있다.

(거의 <왕좌의 게임>의 three - eyed raven 느낌이다.)

4. 뱅크런(Bankrun)으로 전재산 날린 스티븐 라이언즈

스티븐 라이언즈

스티븐 라이언즈

되게 짠한 인물이다...또륵☆

영국의 모든 은행이 도산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아무런 예고 없이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뱅크런 소식과 동시에 베서니의 아버지인 스티븐 라이언즈도 파산한다.

하필 집을 팔고나서 돈을 입급받은 바로 다음 날 도산해버렸다...

진짜 짠해... ㅠㅜ

(위 넷보다도 훨씬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더 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생각 

!! 핵재밌다 !!

그리고 전개가 매우 빠르다. 에피소드 6개만으로 15년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가 현재 충분히 갖고있는 기술들과,  조금만 있으면 개발될 법한 기술들이 섞여, 정말 있을법한 일이라는 설득력 또한 갖췄다.

(블랙미러보다도 훨씬 현실감 있다)

특히 그 두구두구둑두구두구하면서 엄청 정신없는 헤비메탈 노래가 나오면 큰일난 것 같은 다급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놀랐지? 근데 이게 끝이 아닐걸? 이런 느낌.

등장인물에는 할머니와 손주 4남매, 그들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삼대가 모여있다 (라이언즈 4형제의 부모는 사망)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가족들은 할머니댁에 옹기종기 모여서 뉴스를 보거나,

인공지능스피커로 통화를 하며 감정을 함께 나눈다.

그래서 마냥 암울하고 정신없는 것만이 아닌, 따뜻함도 많이 느낄 수 있다.

에피소드6에서는 원숭이 독감이 창궐하여

1,2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그걸 보면서 코로나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

참 현실적인 스토리들이기에 충격적이어서, 이 모든 줄거리를 프로세스하기 위해 하루에 한 편씩만 봤다!

다른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이어즈 앤 이어즈>는 진짜 아껴보고 싶은 드라마였다 ㅠㅜㅠ

안그래도 에피소드 6개밖에 없어서 아까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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