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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50

[책추천]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_생각을 하며 뉴스를 보아야하는 이유 내가 최애하는 알랭 드 보통씨의 다른 책. 요즘처럼 더더욱 뉴스에 온 신경을 기울이게 되고, 각종 소식들이 빠르게 나에게 접근해오는 이 시대에 '생각'이라는 걸 심어주는 소중한 책이다. ​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할 때, 뉴스는 끔찍한 행동을 특정한 인물의 고유한 행동으로 보이도록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유용한 결론을 끌어내는 데 주저한다. 그 결론이란, 우리가 끔찍한 행동으로부터 머리카락 한 올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p.225 ​ 혼란스럽다. 온갖 증오가 넘치는 자극적인 뉴스와 댓글들 속에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언제든 최악의 인간으로 돌변할 수 있고, 살인자가 되거나, 바이러스 숙주가 되어 병을 퍼트리고 다닐 수 있다는 극단적인 가능성들이 무섭다.. 2020. 5. 13.
[책추천] <평균의 종말, The End of Average>, 토드 로즈 _평균에 휘둘리지 않아야 할 이유 하ㅏㅏㅏ 제목부터 너무나 짜릿한 책의 등장이다! ​ ​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은 평균적인 사람이 아니다. 당신의 아이도 동료도 학생도 배우자도 평균적인 사람이 아니다. ​- 본문 중 ​ ​ 평균이라는 허상에 대하여 우리가 '평균'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19세기 중반, 벨기에의 천문학자 케틀레로부터 시작되었다. 평균주의 시대의 시작이다. ​ ​ 이후, 영국의 인류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등장한다. 그는 '평균 이탈의 법칙'을 세운다. (평균이라는 개념을 신봉하면서도, 평균보다 얼마나 월등한가 혹은 열등한가로 개개인을 구분한다) ​ 현대사회는 이 두가지 개념을 모두 수용했다. 사람들은 이제 평균이 되기 위해 애쓰면서도, 평균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2020. 5. 13.
[소설책추천] <디어 에번 핸슨, Dear Evan Hansen>, 벨 에미치 외 _외로움에 대한 단상들 소개 유명한 뮤지컬에서 시작된 소설. 원래 디어 에반 핸슨은 와 의 음악을 담당한 Benj Pasek과 Justin Paul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던 뮤지컬이다. 무려 71회 토니어워드에서 최고의 뮤지컬 상 포함 6개 부문에서 수상!!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책 읽기 전까진 존재조차 몰랐다만)​ ​ 책을 영화화하는 경우야 많다만, 뮤지컬을 책화(?)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 그래서 관심이 가는 작품이다. ​ ​ 작품의 핵심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집중한다 뮤지컬은 모르겠고 책에 집중해보자면, 이 책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준다. 외로움이 우리를 어디까지 몰아넣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성인이 되어서도 외로움은 계속 싸워야하는 .. 2020. 5. 12.
[소설책추천] <리빙 더 월드, Leaving the World>, 더글라스 케네디 _비극을 딛고 다시 살아갈 용기 더글라스 케네디 더글라스 케네디 ! 매우 유명한 작가이자 매우 정감이 가는 작가다 남성이면서 어떻게 그렇게 여성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지, 여성을 주인공으로 두고서도 어떻게 그렇게 치밀한 심리 묘사를 해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 ​ 대표작품 1 : ​ 고등학생 시절, 그의 소설 를 처음으로 접했다. ​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책을 손에서 떼지 못했다. 심지어 저 책을 반 친구들과 다 같이 돌려보기도 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후 두 번째로 유행이 돌았던 책이다. 그의 소설은 매우 흡입력이 강하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의 업무 묘사와 배경 설명이 굉장히 디테일해서 더 몰입감이 높아진다. ​ ​ 대표작품 2 : ​ 하지만 그의 책 중 나의 최애는 에세이 "_대답을 기대할 수 없는 큰 질문들" ​ 그.. 2020. 5. 11.
[책추천]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What a time to be alone>, 치데라 에그루 _강인한 자존감을 위한 인생 조언 작가 소개 책의 작가 치데라 에그루(Chidera Eggerue) 자존감이 낮았던 그녀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고, 자기 몸 긍정주의를 SNS 상에서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포스팅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블로거이자 강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의 강연과 문장들은 우리에게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녀는 2018년, BBC의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같은 해, '코스모폴리탄'과 '보그'지가 선정한 ‘올해 꼭 읽어야 할 여성 작가’로 선정되었고, '엘르'지로부터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그녀의 책 는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당당히 등극했다. 리뷰 (REVIEW) 매우 긍정적인 .. 2020. 5. 10.
[소설책추천]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_다른 생명의 눈으로 본 인간의 모습 베르나르 베르베르 씨는 참 창의적이다. ​ 그의 또 다른 작품 도 그렇지만, 참 인간이라는 존재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상상력을 지녔다. ​ ​그의 작품 는 두 권으로 이뤄졌지만 상당히 술술 읽히는 소설이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 ​ Synopsis 페스트균이 파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쥐들이 창궐하는 파리에서, 페스트균에 면역이 있는 고양이들만이 구원투수로 떠오른다. 주인공 '바스테트'는 머리에 칩이 이식되어 있는 똑똑한 고양이 '피타고라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궁극적으로는 이 혼란 사태로부터 집사들과 인류를 구해내기 위해 군대까지 조직하게 된다. 그리고 쥐들과 최후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 * 페스트 (독: Pest, 영:Plague) 신체 말단에 검은 색으로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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