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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함께 독서해요)78

[소설책추천] <디어 에번 핸슨, Dear Evan Hansen>, 벨 에미치 외 _외로움에 대한 단상들 소개 유명한 뮤지컬에서 시작된 소설. 원래 디어 에반 핸슨은 와 의 음악을 담당한 Benj Pasek과 Justin Paul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던 뮤지컬이다. 무려 71회 토니어워드에서 최고의 뮤지컬 상 포함 6개 부문에서 수상!!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책 읽기 전까진 존재조차 몰랐다만)​ ​ 책을 영화화하는 경우야 많다만, 뮤지컬을 책화(?)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 그래서 관심이 가는 작품이다. ​ ​ 작품의 핵심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집중한다 뮤지컬은 모르겠고 책에 집중해보자면, 이 책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준다. 외로움이 우리를 어디까지 몰아넣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성인이 되어서도 외로움은 계속 싸워야하는 .. 2020. 5. 12.
[소설책추천] <리빙 더 월드, Leaving the World>, 더글라스 케네디 _비극을 딛고 다시 살아갈 용기 더글라스 케네디 더글라스 케네디 ! 매우 유명한 작가이자 매우 정감이 가는 작가다 남성이면서 어떻게 그렇게 여성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지, 여성을 주인공으로 두고서도 어떻게 그렇게 치밀한 심리 묘사를 해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 ​ 대표작품 1 : ​ 고등학생 시절, 그의 소설 를 처음으로 접했다. ​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책을 손에서 떼지 못했다. 심지어 저 책을 반 친구들과 다 같이 돌려보기도 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후 두 번째로 유행이 돌았던 책이다. 그의 소설은 매우 흡입력이 강하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들의 업무 묘사와 배경 설명이 굉장히 디테일해서 더 몰입감이 높아진다. ​ ​ 대표작품 2 : ​ 하지만 그의 책 중 나의 최애는 에세이 "_대답을 기대할 수 없는 큰 질문들" ​ 그.. 2020. 5. 11.
[소설책추천]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_다른 생명의 눈으로 본 인간의 모습 베르나르 베르베르 씨는 참 창의적이다. ​ 그의 또 다른 작품 도 그렇지만, 참 인간이라는 존재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는 상상력을 지녔다. ​ ​그의 작품 는 두 권으로 이뤄졌지만 상당히 술술 읽히는 소설이다. ​책의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 ​ Synopsis 페스트균이 파리를 혼란에 빠트린다. 쥐들이 창궐하는 파리에서, 페스트균에 면역이 있는 고양이들만이 구원투수로 떠오른다. 주인공 '바스테트'는 머리에 칩이 이식되어 있는 똑똑한 고양이 '피타고라스'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궁극적으로는 이 혼란 사태로부터 집사들과 인류를 구해내기 위해 군대까지 조직하게 된다. 그리고 쥐들과 최후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 * 페스트 (독: Pest, 영:Plague) 신체 말단에 검은 색으로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 2020. 5. 10.
[책추천]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_불편한 간섭들에 대하여 첫째로는 깔끔한 표지가 마음에 들었고, 둘째로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집어든 책, 내용도 참 마음에 든다. ​책에서 인상깊에 다가온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 1.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그냥 남을 안 부러워하면 안되나. 남들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안 되는건가. 배가 몇 겹씩 접혀도 남들 신경 안 쓴채 비키니 입고 제 멋으로 즐기는 문화와 충분히 날씬한데도 아주 조금의 군살이라도 남들에게 지적당할까봐 밥을 굶고 지방흡입을 하는 문화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개인의 행복에 유리할까. p.32 ​내가 왜 이렇게 외국의 문화를 동경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교 3학년, 난생 처음으로 혼자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생소한 나라였던 스페인에 교환학생을 갔다. ​ 도착 첫 날, 바르셀로네타 해변.. 2020. 5. 9.
[소설책추천] <페스트, The Plague>, 알베르 카뮈 _tvN 책 읽어드립니다! _ 전염병, 그 이후의 인간 군상에 대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아주 유사하게 담아낸 한 책이 있다. 바로 ​ ​ ​ 1947년에 쓰여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현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닮아있어 소름이 돋는다. ​ ​ tvN 프로그램에서 3월 10일에 방영된 23회차에 소개된 바 있다. Synopsis 프랑스의 평화로운 한 소도시 오랑.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그의 병든 아내를 근교 요양원으로 보낸 후, 페스트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 오랑 시를 취재하러 들어왔다가 갇힌 파리 출신 신문기자 랑베르 사랑하는 아내를 파리에 두고 온 그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의 규제로 파리에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오랑 시를 벗어나기 위해 온갖 뒷길을 조사하지만, 이내 마을을 도우며 운명을 함께하기로 한다. ​ 그 와중에 술과 같이.. 2020. 5. 9.
[소설책추천] <키스 앤 텔, Kiss and Tell>, 알랭 드 보통 _연애고민이 많을 때 읽고싶은 책 [저자소개]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씨의 소설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철학적인 논제들을 이야기 속에 담아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 은 그가 쓴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 , , 중 하나로 꼽힌다. ​ ​ 알랭 드 보통씨의 책을 읽다보면, 사랑에 대해 낭만적이기만 했던 시선을 조금 현실적으로 거두게 되기는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허상과 같은 구름 속 삶이 아닌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과 그 현실을 어떻게 '잘' 살아나가는가의 문제인 듯 하다. ​ 인상적인 문구들 책에서 주인공은 끌리는 여성을 자서전을 쓰기 위해 대상을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 ​ 이사벨의 불안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았다. 1. 못생겼는가. ..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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