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슈퍼히어로 인구도 과밀 상태다.
- <영화, 뉴욕을 찍다> p.7 -
이 문장 보고 웃었다 ㅋㅋㅋ
진짜 생각해보니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닌자 터틀, 아이언맨 등등 다 뉴욕에 있네 ...?
참으로 무적의 뉴욕이다.
(타노스만 없다면 말이다)
가장 뉴욕스러운 노래 New York, New York - 프랭크 시나트라
이 노래를 따라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한 번 살펴보자!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
1. 활기찬 커리어 우먼들의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
인턴<Intern>
레이철 맥아담스,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등장한다.
영화를 보면서 카리스마와 열정 넘치는 그녀들의 뉴욕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를 엿볼 수 있다 ㅎㅎ
아, 뉴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들 중에서는
이 두 개가 탑이다!!!
브루클린 나인나인 & 걸스!
밑에 이전에 올려둔 후기가 있습니당 (꾸벅)
(물론 섹스 앤더 시티가 최강킹갓엠퍼럴 탑이지만 식상하니까 ㅎㅎㅎㅎ)
2. 탐욕을 상징하는 월스트리트
대표적인 영화로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_The Wolf of Wall Street>,
<빅 쇼트_The Big Short>가 있다.
한마디로 돈(Money) 파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책 표지가 예뻐서 책으로 먼저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되게 반가워했던 기억이 있다. )
3. 어둠의 차이나타운
<프리미엄 러쉬_Premium Rush>는 조셉고든 래빗이 주연한 자전거 스피드 액션이다!
조토끼의 역할은 뉴욕의 번잡한 도로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전거로 '중요한' 물건을 배달하는 직업인데,
자전거 타는 걸 이렇게 박진감 넘치게 찍다니 !하며 감탄하며 본 기억이 있다.
영화 속 범죄가 일어나는 장소가 바로 이 차이나 타운이다.
<리미트리스_Limitless>에서 주인공 브래들리 쿠퍼 역시
원래는 가난한 상태로 차이나 타운 귀퉁이에 살다가,
머리를 비상하게 만들어주는 약을 먹고 인생 승승장구하게 된다.
책 속에서 뉴욕의 '차이나 타운'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이민자들이
차별의 눈을 피해 웅크리듯이 형성한 공통체가 바로 이 '차이나 타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차이나 타운이
범죄, 빈곤, 미스테리한 사건들의 온상으로 자주 등장하나보다.
뉴욕의 씁쓸한 이면이다.
4. 예술이 흘러넘치는 거리 소호(Soho)
SOHO는 South Of Houston Street의 앞글자를 따왔다고 한다.
근데 소호는 홍콩에도 베이징에도 아일랜드에도 런던에도 있으니,
그냥 '스프링필드'처럼 곳곳에 있는 지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참고로 미국 전역에 33개의 Springfield라는 도시가 있으며,
심슨 가족이 사는 곳을 스프링필드라고 지은 이유도 '미국에서 가장 흔한 동네 이름이라서' 라는 썰이 있다 ㅋㅋ)
<나인 하프 위크_Nine 1/2 Week>
야동...같은 영화긴 하다만 주인공들이 뉴욕 곳곳에서 관능적이고 야생적인 사랑을 나누는데 여주인공이 살던 동네가 바로 소호였다.
주인공들 직업도 남자는 월스트리트 증권가 트레이더,
여주인공은 소호의 미술 갤러리 직원이니까
아주아주 두 분 다 뉴욕을 잘 드러내는 직업을 갖고있는 셈이다 ㅎㅎ
(물론 줄거리는 그들의 직업과 딱히 상관이...)
우리의 윌저씨가 등장하는 <미스터 히치_Hitch>
윌 스미스가 구애를 하는 여주인공이 살던 동네 또한 바로 소호였다.
이렇게 영화 속 곳곳에서 뉴욕의 모습이 담겨있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왜 이렇게 뉴욕을 선망하는지 알 것도 같다.. 하하 ...
5. 뉴욕의 어두운 모습들을 담은 영화
화려한 모습만 있어보이는 뉴욕이지만,
뮤지컬 <렌트>는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의 곤궁했던 상황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당시 건물주들이 재개발을 위해 낡은 건물에 살고 있는 예술가 지망생들을 퇴거시키려 하고,
집세(Rent, 렌트)를 낼 형편이 되지 않는 가난한 예술가들, 약쟁이들, 에이즈 환자들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들이 겪는 사랑과 이별, 좌절과 아픔을 다룬 뮤지컬이자 영화가 바로 <렌트>이다.
실제로 뮤지컬 초연 때 공연했던 인물들이
영화에 등장했기 때문에, 영화 퀄리티가 뛰어나다.
최근 한국에서도 뮤지컬 공연을 했는데 후기는 밑에 올려두었다.
버드맨<Birdman>
왕년에 유명했던 배우가 자신의 유명세를 그리워하며,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는 영화이다.
영화의 결말이 매우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비극적 결말로 해석했는데)
관객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한 재미있는 영화이다.
나는 '나홀로 집에' 때문인지 항상 추워질 때 쯤이면 뉴욕의 징글벨이 들리는 거리가 떠오른다.
(크리스마스 때 실제로 뉴욕에 있었던 적은 없었지만 말이다)
떠오른 김에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
여행도 못가는 요즘
뉴욕을 안방에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
추천한 모든 영화가 모두 나에게 별점 4-5점짜리이기 때문에
퀄리티는 보장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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