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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50

[소설책추천] <마지막 패리시 부인>, 리브 콘스탄틴 _호화로운 삶 속 어두운 반전을 그린 스릴러 (분석/결말스포有) 책의 다소 자극적인 표지에 이끌린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소재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은 부유층의 삶과 그 삶을 탐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그 화려한 삶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 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드라마 역시 매우 부유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다룬다. [왓챠드라마 추천] 빅 리틀 라이즈 _부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의 정체는? 니콜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메릴 스트립, 셰일린 우들리, 조이 크래비츠 등 쟁쟁한 여배우들을 주연으로 하는 HBO 드라마 이 드라마의 핵심을 한 단어로 말하라면 '폭력'이라 elephantblu.tistory.com " 앰버는 그것이 바로 돈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은 원하거나 필요하.. 2021. 7. 19.
[소설책추천]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_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마음을 투영한 소설 요즘 일하면서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가던 중, 이 책이 눈에 딱 꽂혔다. '이거다' 에세이인줄 알고 집어들었던 은 사실 소설책이다. 다 읽고나니 에세이 못지 않게 한국 현대사회의 젊은 세대가 일하면서 겪는 미묘한 감정선을 잘 그려낸 책이라고 생각된다. 총 8개의 단편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흡입력이 엄청나다. 모두 20-30대의 사회생활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읽다보면 묘하게 슬퍼지면서도 공감이 되는 아린 기분이 든다. 왜 우리는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걸까.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못하고, 일로 묶인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지 못하고. 첫번째 이야기, 결혼 청첩장을 돌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이걸 왜 나한테 줘?' 라는 식의 눈빛을 받기 두려워 최대한 보수적으로 가까운 사람에.. 2021. 7. 14.
[에세이추천]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메리파이퍼 _내 나이에 만족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세계적인 심리치료사이며 74세를 맞이한 메리 파이퍼의 책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견할 수 있는 인생의 즐거움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조명하고 있다. 70대의 나이임에도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멋있다! 나는 25세를 기점으로 나이들어가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젊어서 좋겠다',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지'라는 부러움 섞인 윗사람들의 습관적인 말들을 듣고 있을 때면, 오히려 젊어서 좋다는 기분보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왜냐면 나도 결국 나이를 먹을테니 말이다. 나는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젊어서 좋겠다'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젊음을 그리워하고, 나이듦보다 젊음을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나의 나이에 만족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 가 한 눈에 들어왔다. 좀 더.. 2021. 5. 12.
[소설책추천] <숨, Exhalation>, 테드 창_인류애 가득한 SF소설 최근 라는 영드를 보았다. 시즌4가 채 나오지 못하고 막을 내린 것이 아쉽지만, 시즌3까지만으로도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는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 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가 훨씬 더 재미있었지만, 평범한 한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기술발전의 부작용과 장점을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느꼈다. [왓챠플레이 영드추천] 이어즈 앤 이어즈 소개 및 리뷰 _스포있음 Years & Years 블랙미러에 이어 너무나도 신박한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왓챠플레이의 대표 드라마 ​ ​ BBC와 HBO가 공동제작하였고, 2019년 가디언지가 선정한 T elephantblu.tistory.com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오늘로써 완독한 이 책 은 이미 유명할테다. 영화 의 원작소설인 를 쓴 저자 테트 창의 또 .. 2021. 3. 8.
[에세이 추천]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_매일 쓰는 단어들을 하나씩 곱씹어보기 인트로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내일 내뱉는 보통의 언어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참 괜찮은 문장들이 많다. 관계에 관한 문장들 우리가 서로를 실망시키는 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회성이란 것은 아주 가깝지 않은 누군가에게 '달'처럼 존재할 줄 아는 능력을 포함한다. 상대가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단면을 보여줄 줄 안다는 말이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단순히 그 사람이 싫다고 단정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반드시 정교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 그냥 당신에게 해악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그냥 그 사람을 싫어할 수도 있는 거라고. '사람을 미워하지 말자'. 고등학교 시절 책상 위에 붙여뒀던 포스트 잇 중 하나에.. 2021. 2. 4.
[소설책추천]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_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꿈을 파는 백화점! 줄거리 꿈을 파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첫 취직을 한 페니. 그녀는 일하면서 다양한 직원들과 손님들을 만난다. 짝사랑 상대를 꿈에서라도 보고싶어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는 여자, 전여친과 헤어진 후 꿈에서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도록 꿈을 사러오는 남자, 5살 아이를 일찍이 잃고 상실감에 빠진 부부의 꿈에 등장하는 아이, 가족들이 다 나가고 혼자 외로이 집을 지키는 반려견에게 행복하게 뛰노는 꿈을 파는 직원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꿈을 사러 오는 모습을 책 속에서 지켜볼 수 있다. 리뷰 흥미로운 소재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은 플러스다. 첫 장부터 달러구트 백화점에 입사할 생각에 들뜬 신참 직원 '페니'가 등장하기에, 한국 작가가 외국인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썼네 하는 신기..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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