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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추천7

[철학책추천]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_자연에 대한 단상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은 전쟁터에서 그리스어로 쓴 철학책이다. 로마제국의 제 16대 황제로써, 스토아 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기도 하다. 황제이면서 철학자라니. 로마의 대표적인 명군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에는 다양한 삶의 지혜가 등장한다.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갈등상황에서부터, 존재론적인 물음까지 우리가 품는 모든 의문에 대해 차분하게 짚어나간다. 그 중에서도 나는 자연과 관련된 부분에 깊이 공감했다. 자연은 우리에게 깊은 휴식을 안겨 준다. 하루종일 블루라이트 속에서 지내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때 느껴지는 작은 해방감을 사랑한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햇볕을 실컷 쬐면서 쿰쿰한 기분을 모두 날려보내는 순간들이 소중하다. 책에는 이런 말이 있다. 자연의 활동에 익숙한 사람만이 충만한 기쁨을 누.. 2022. 1. 9.
[인문책추천]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_능력주의의 부작용과 해결책에 대하여 '아메리칸 드림은 더 이상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돌아온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 이미 팽배해있는 '능력주의'에 대해 깊은 고찰을 시도한다. 능력주의는 과연 우리 사회에 이로운 이념인지, 어떤 부작용이 있었는지, 그에 대한 해결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하나씩 되짚어나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들이 참고용으로 제시되는데, 특히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연설에서 은연중에 사용했던 단어들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노력과 재능 만으로 누구나 상류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사실과 더 이상 맞지 않다고 신랄하게 지적한다. 그리고 상류층에 올라간 사람들은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힘과 노력만으로 올라간 것이 아님을 잊고 오만하게 굴고 있다는 .. 2021. 9. 1.
[인문책추천] <타인의 해석>, 말콤 글래드웰 _우리는 타인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은 타인의 생각과 의중을 잘못 해석하여 벌어진 사건들과 왜 그런 해석의 오류가 발생하는지를 소개한다. 도식화해가면서 읽어야 할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런 귀찮음을 감수할 정도로 흥미로운 책이다. 이라는 신형철 작가의 책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우리는 타인을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이것을 '비대칭적 통찰의 착각'이라고 명명한다. 남이 나를 아는 것보다, 내가 남을 더 잘 안다는 오만한 심리를 나타낸다. 그래서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할 때 이야기를 하고, 남들이 자신이 오해를 받거나 부당한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는 억울함을 호소할 때 인내심을 갖지 못하기 쉽다. 우리는 자기 본인의 성격에는 지나치게 복합적이고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타인에 대해서.. 2021. 8. 24.
[책추천]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_"난 차별같은 거 안한다"는 그대에게 ※ 이번 글은 자기 주장이 조금 강하게 들어가버렸다. 책에서 그만큼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생각이 많았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부 :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 2부 :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3부 :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나는 차별을 하지 않아"라고 말하지만, 의도는 차별하려던 게 아니지만, 은연 중에 여러 종류의 차별을 하는 중인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이다. "최소한 내가 배척당할까봐 두려워 다른 누군가를 비웃고 놀리고 짓밟는 일이 없도록, 넉넉하게 모두를 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를 꿈꾼다." p.209 능력은 한 가지가 아니며 그 사람의 전부도 아니다. 그런데 사람을 특정한 평가기준으로 단정지어 판단해버리는 버릇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p.113 회사 생.. 2021. 5. 24.
[인문 책추천] <타겟티드, Targeted>, 브리태니 카이저 _당신이 누른 '좋아요'는 어떻게 당신을 조종하는가 저자 소개 브리태니 카이저 (Brittany Kaiser)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영국 데이터 분석기업에서 사업 개발 이사로 일했다. 이 기업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승리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된 기업이다. 기업 내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모든 데이터들이 광범위하게 수집되어 왔고, 이것이 정치공작과 여론 조작에 활용되어온 것을 목격하고, 이에 대한 내부고발자가 되었다. (근데 책을 읽다보면 급여처우가 안 좋아서 빡쳤던(?) 것도 한 몫 하는 듯하다) 그는 책에서 데이터 산업의 비윤리적인 관행에 대해 폭로한다. 현재는 개인 디지털 자산 권리 보호를 위한 법률 개혁을 추진하는 전문가로 활동중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에 등장하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정말... 믿고 볼만한 콘텐츠가 많다) .. 2020. 7. 25.
[베스트셀러 책추천] <팩트풀니스, Factfulness>, 한스 로슬링 _세상은 생각보다 괜찮다 (feat. 버락오바마, 빌게이츠) 저자 소개 췌장암 판정을 받은 저자 한스 로슬링이 자신에게 남은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자신의 모든 지식을 갈아넣은 책이다. 그와 그의 아들 부부인 안나 로슬링과 올라 로슬링이 공동집필하였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갖기를 원하며 이 책을 썼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마치 랜디 포시 교수의 를 읽는 느낌이었달까... 이 책의 초고를 쓴 한스 로슬링은 숨을 거두었고, 아들 부부는 이를 글로 탄생시켰다. 책 소개 아주 일목요연하게 11가지의 챕터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버락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가 추천한 도서이기도 하다. 요런 추천도서들은 정말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을 때는 이분들의 추천도서를 먼저 집어드는 것도 좋은 책을 고를..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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