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사 ; Kelly McGonigal
그녀는 건강심리학자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생각해왔던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오해들을 지적하고, 스트레스를 더 이상 적으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1. 스트레스가 적이 아니라고 생각하자
원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이 있다.
심장이 더 빨리 뛰고, 호흡이 빨라지며,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이 스트레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다.
하지만 강사는 다른 방법을 제안한다.
스트레스가 해로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실제로 혈관이 이완하면서 덜 긴장하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빨리 뛰는 심장은 우리를 스트레스 상황에 준비시키는 것이고, 호흡이 빨라지는 것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임을 의식적으로 되뇌인다. 그리고 이는 모두 긍정적인 작용이라고 생각을 전환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진다.
2. 스트레스는 우리를 사회적으로 만들어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출되는 호르몬 '옥시토신'의 순기능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옥시토신은 사람들과 연결되게 돕는 작용을 한다. 사람들로부터 신체접촉을 갈구하게 만들고, 공감능력을 증폭시키며, 타인을 돕고싶게 만든다. 결과적으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스트레스 상황을 나누고싶게 만들게 하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있고 싶도록 만든다.
둘째, 옥시토신은 물리적으로도 심장세포를 재생하고 치유하며, 심장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옥시토신의 두 가지 긍정적 작용은 우리를 더욱 사회적인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후원하고, 도우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 스스로도 스트레스로부터 더 빨리 회복하는 회복탄력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참으로 놀라운 기능이다.
* 긴장을 푸는 방법
긴장되는 순간은 항상 찾아온다.
면접을 앞둔 순간, 시험을 앞둔 순간, 중요한 데이트가 있을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
그럴 때마다 나도 참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하나. 나보다 나이 많은 청자들을 그냥 길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옆집 아저씨, 친구 엄마 등으로 생각하다보면 조금은 마음이 진정되는 것을 느낀다.
둘. 결국 이 상황도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면접이든 발표든, 중요한 일을 앞뒀을 때면 그 장소에 일찍 도착하고는 했다. 그리고 건물 화장실에서 한동안 마음을 가다듬으며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 "금방 끝날거야, 끝나고 나면 내가 제일 먹고싶은 거 먹으면서 좋아하는 영화 한 편 때리자"라고. 30분 남짓한 그 면접/ 발표 시간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아침에 눈을 떠서 그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뭔가를 준비해야될 것 같은데, 더 이상 뭘 준비해야겠는지 모르겠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딱 그 시간. 그런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위의 두 가지 방법은 참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 공유한다.
( 혹시 또 사용하시는 유용한 방법이 있다면 나눠주세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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