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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줄이고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을 때

[자기계발 책추천]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_어떤 자세로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by 파랑코끼리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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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는 것 같다.

너무 긍정적이어도, 너무 부정적이어도 안 좋고

너무 기대가 높아도, 낮아도 안되고

그런 고민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우연히 찾은 북카페에서 접하게 된 책, <태도에 관하여>는 절로 고개를 끄덕여지게 만드는 문구들로 가득 차있어 몇 가지 공유하려 한다.

 

나에겐 뭐가 있지? 내가 뭘 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이 뻗어나가면 또 하나의 내가 나를 바라보며 비웃고 있다. 넌 아무것도 못하잖아. 그냥 현실에 만족하고 살아. 그게 무난해.
머릿속에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일단 그 상황에 나를 집어넣어보는 것이 좋다. 용기는 그래서 필요하다.

p.21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내가 과연 그런 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만 하다가

시간은 다 흘러가버린다.

그럴 때마다 나의 가장 현명한 조언자인 나의 친언니는 말한다. 일단 해보면 되는 거라고.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일단 해보는거였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고, 하다보니 조금씩 이해해나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였다.

자취를 하느라 요리할 시간은 없다는 핑계를 대다가, 몸에 좋다는 요리를 하나씩 해나가다보면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여기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가 아닐까.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지만 말이다. 

 

대안의 인생, 그런 건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다. 행여 있더라도 분명히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저쪽 인생의 나도 똑같이 이쪽 인생의 나를 시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p.27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다. 우리의 삶은 조금만 시야를 돌려도 후회로 점철되어 있다.

"그 때 그 사람을 잡을걸", "그 때 그 주식을 살걸", "그 때 다른 길을 선택할걸"

그렇게 후회하다보면 문득 한 가지 사실을 잊게 된다.

그 길을 선택했더라면 무조건 행복했을까. 우리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선망이, 우리가 이미 가진 것에 대한 감사보다 훨씬 더 크다. 그러한 불균형을 의식적으로 맞춰나갈 필요가 있는 듯하다.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그 때 만약 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는 다양한 기회로부터 배제된 채 그 때보다 이만큼 더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 때 내가 운동동아리가 아닌 경영학회를 선택했더라면, 부원들과 함께 단합대회를 하고 운동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선망과 두려움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그 때는 그 선택을 해야만했던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대안의 인생이란 건, 그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시간여행을 할 수 없다. 다만, 우리의 선택이 최선의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만이 있을 뿐이다.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 <태도에 관하여>.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읽는 것을 권장한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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