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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줄이고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을 때

[책추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_우리는 자기 자신 외에 그 무엇도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다

by 파랑코끼리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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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비난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아무리 나 자신을 사랑하려 해도, 내가 한없이 부족해지는 것 같은 그런 순간.

요즘은 명상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스스로의 체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은 실패나 작은 실수에 금방 위축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스스로 견고한 자존감과 자기 수용의 자세를 길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건강한 자존감을 위해 책 한 권을 소개한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요즘도 서점에 가면 여러 형태의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고 있는만큼 참 인기있는 책이다. 

그리고 한 번 다 읽었다고 해서 덮어두고 꽂아놓는 것이 아닌, 종종 다시 펼쳐보며 위안을 받는 책이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앗아간다.

p.122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 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p.138
사실 누구의 삶도 그리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
때론 그 사실이 위로가 될 것이다.

p.46

 

 

책의 저자 김수현씨는 원래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고 친구들을 잘 위로하는 편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책은 누구에게도 정말 위로가 된다.

20대 후반, 취업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였다고 한다. 그 실패에서 많이 자책하고, 뭘 잘못한건지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던 그녀는 어느 순간 '그게 뭐가 그리 잘못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계속해서 자신을 탓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냉정하게 시선을 거둬들여, 자신에 대한 비판과 비난보다는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참 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하는 것 같다. 그녀 또한 이 깨달음 이후 많은 사회학 책들을 찾아 읽었고, 이후 그녀가 느낀 바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집필했다고 밝힌다.

 

인생의 큰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는 다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왜 나는 이 정도밖에 못하지'하는 일종의 자책감이 들기가 매우 쉽다. 비난하기에 가장 쉬운 상대가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가장 쉽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주체도 바로 본인이다. 

 

우리에게 절실한 건, 우리를 증명할 명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p.95
늘 손해 보는 것만 생각하면 언제나 후회 속에 살 뿐이다.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하는 어리광을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p.259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결과까지 책임질 때 얻어진다.

p.106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았다. '성공한 어른'이라는 것은 단순히 멋진 직업과 쿨한 친구들을 곁에 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내 선택에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것. 현 상황이 불만족스럽다면 불평만 하고 앉아있을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직접 실행해보고, 그것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결과를 온전히 내가 떠안는 자세가 어른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나를 오늘의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문구는 항상 내 방 벽에 붙어서 나를 달래고 있다. 남이 되려 하지 말고, 나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나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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