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책의 작가 치데라 에그루(Chidera Eggerue)
자존감이 낮았던 그녀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고, 자기 몸 긍정주의를 SNS 상에서 퍼트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포스팅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블로거이자 강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의 강연과 문장들은 우리에게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녀는 2018년, BBC의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같은 해, '코스모폴리탄'과 '보그'지가 선정한 ‘올해 꼭 읽어야 할 여성 작가’로 선정되었고, '엘르'지로부터 ‘올해 주목해야 할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그녀의 책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는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당당히 등극했다.
리뷰 (REVIEW)
매우 긍정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우선, 페이지 한 장 한 장이 팝아트처럼 예쁘고 눈에 확 들어온다. 개인적으로는 원서가 더 예쁠 것 같아 책장에 꼭 한 권 소장해두고 싶다.
책 속의 문장들도 참 예쁘면서도 강렬하다. 그래서 좋아하는 문장을 필사하면서 한 문장씩 가슴에 새기고는 했다.
아래, 내가 가장 사랑하는 문장들을 소개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수록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되. 누구도 아닌 너 자신을 위해 인생을 꿀잼으로 가득 채워봐.
이 책이 바라는 건 네가 오일마사지도 해주고, 비타민도 잘 챙겨먹고, 가끔은 혼자 힙한데도 가는거야.
너만의 마법을 음미해봐. 혼자서 강변 산책도 하고,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욕실이 떠나가라 크게 틀어놓는거야. 누군가 동화처럼 짠 나타나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그 조건없는 사랑을 너 자신에게 주도록 해. 지금 당장. 너만의 공간을 지키고, 남들이 그걸 어떻게 생각할지는 신경쓰지 마. 넌 대접받을 자격이 있으니까.
나는 그 누구에게도 '예쁘게' 보일 필요가 없다. 어떤 모습이라도 늘 그걸로 충분하다. 너 자신을 선택해.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인생은 너무 짧아서 네 가치를 남들에게 증명하느라 허비할 시간따위 없어.
나 자신에게 나는 늘 충분한 존재다. 나는 평생을 투자해야 하는 대상이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은 존재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기억해. 남들때문에 생기는 네 감정을 바꾸는 건 너한테 달렸어.
남들의 인정은 그만 기다리자. 너는 지금 충분히 멋진 존재이니까.
사소한 성과도 스스로 칭찬해주고, 혼자 먼 길을 잘 헤쳐나갔다고 인정해주면 보람을 느끼며 만족스럽게 죽을 수 있어. 네 업적이 아주 사소하고 보잘 것 없어 보여도 항상 스스로를 기특하고 대견하게 생각해줘야 해. 그러니까 너 자신한테 토닥토닥 잘했다고 칭찬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지금 하는 일부터 마무리해라. 나중엔 앞뒤가 다 들어맞게 될테니.'
제일 겁날 때가 뭔가를 시작할때지. 생소하니까. 생소하다는 건 가능성이 무수히 많다는 얘기잖아. 하지만 너 자신에게 건강한 기대를 품으려면 먼저 네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해.
내가 체득한 건 타인의 삶에서 나의 중요도를 0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야 타인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지 않고, 버림받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지 않게 되거든.
남의 인생 구경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계발을 해. 분수에 맞지 않게 살면 언젠가는 실망하게 되어있어. 과정을 똑같이 따라 한다고 결과가 똑같으리라는 법은 없거든.
너의 존재 이유는 타인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게 아니야. 네가 충족시켜야 할 기준은 네가 세운 기준밖에 없어. 호감 가는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때려치우고, 그냥 솔직한 사람이 되기로. 사람들은 이렇든 저렇든 늘 - 날 평가해.
너도 알거야, 누군가 너에 대해 엉뚱한 오해를 한다고 해서 그게 네 가치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걸.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자기 확신을 심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사실 난, 자기계발서나 힐링서적 같은 부류의 것들을 경계하는 편이다. 너무 현 상태에 안주해도 된다, 힘들면 좀 쉬어도 된다, 이대로도 괜찮다, 와 같은 자기 위로와 합리화로 가득찬 책들은 읽다보면 왠지 더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상당히 현실적이고도 냉정한 조언이 포함되어 있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 상처주는 타인을 대할 때,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자꾸 자책하게 될 때, 이 책은 참 따뜻한 말들을 건네며 다시 일어날 힘을 준다. 그래서 참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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