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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함께 독서해요)/에세이 모음 ♡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신아로미 _미혼 여성의 본격 잘 사는 에세이

by 파랑코끼리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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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금 미혼 여성으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한 두개가 아니고, 그래서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다.
 
나는 누워있는 걸 게으르다고 생각하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래서 누워서도 계속 뭘 하는 편이다. 그 부분이 저자랑 너무 비슷해서 같이 정리해보았다.
 

| 누워서 할 수 있는 것들

1.일기쓰기 - 기록 중독자이자 15년차 블로거. 여기저기 생각을 흩뿌려두며, 핸드폰 블로그 비공개, 일기장 등을 사용한다
2. 이북리더기로 전자책 읽기
3. 사진첩 정리
4. 명상 - 누워서 명상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도 누워서 하다가 5분만에 잠드는 것까지 나랑 존똑
5. 아이디어 적기 - P라서 떠오르는거 그때그때 적어놓는 것도 똑같애
6. 콘텐츠 만들기 - 블로그든, 유투브든 문득 생각이 나서 후루룩 만든 콘텐츠가 반응이 더 좋을 때가 있다
7. 블로그 - 제대로 각잡고 블로그 
8. 여행정보 찾기 
9. 스트레칭 - 잠자기 전후로 컨디션에 맞는 스트레칭을 한다 
10. 앱테크 - 네이버페이 모으기, 하나머니 모으기 그런거
11. 친구랑 연락하기
12. 미드보기 
13. 목, 등 마사지 - 지압 목침 배게로 마사지 
14. 영어공부 - 나는 영어 팟캐스트를 자주 틀어놓는 편인데, 저자는 앱으로 하는 영어공부를 한다
 
 
 

그냥 저냥 살고 싶은 날도 있고 열심히 살아 보고 싶은 날도 있다. 그런 일생의 하루를 남의 컨디션에 맞추지 않고 나에게만 묻는다는 건 큰 행복이다.

 
 

나는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나만의 방법으로 아직 잘 살아 있었다. 그건 앞으로도 혼자 잘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p.18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중에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 자연스레 용기가 붙는다. p.24
하고 싶은 일은 일단 해 봐야 한다는 것. p.25

 

정말 안전한 길은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 내는 데에 있다. p.29

 
 

국제 커플이 내 유투브 채널의 주 콘텐츠였기에 주제를 바꾸면 과연 누가 봐 줄까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그건 기우였는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내 영상을 좋아해 주었고, 엉겁결에 여행 유투버로 데뷔해 버렸다. P.65

인생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는 메세지로 받아들였다.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보다 보면, 어떤 식으로라든 길이 열리기 마련이라고. 
 
 
 

(전 남자친구는) 직장을 잃으며 자신이 더 이상 나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그 말에 황당함이 차올랐다. 살면서 고작 직장 한 번 잃은 것을 가지고 이렇게 무너지다니. 가슴이 갑갑했다. p.67

 
 

누군가도 나의 콘텐츠를 보고 마음에 쏙 드는 인생을 건졌으면 한다. p.74

 
 

나는 싫은 마음을 사랑한다. 너무나도 싫어하는 나머지, 그 싫음을 없애려 어떤 일이라도 하기 위해 머리 굴리는 그 에너지의 힘을 믿는다. p.89
눈치 보지 말고 싫다고 해도 괜찮다. p.90

 
 

아침에는 정신이 덜 깬 상태에서 수면 중 쌓인 무의식을 내뱉는다. 그래서 가끔 분노와 험담, 스트레스가 넘쳐 어떤 날은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려 나도 모르는 세에 여러 전략을 끄적이기도 한다. p.99

개인적으로 겨울을 싫어하는데 쌀쌀한 창밖만 봐도 슬퍼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한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서 살다 오기도 한다.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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