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표지를 보자마자 홀린듯 집어들었다. 50살에 실리콘밸리로 떠났다니. 50살에도 떠날 수 있다니. 부제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을만큼 저자가 멋지게 느껴졌다. 20대때 못했으면 평생 못할 것이라는 이상한 옭아맴이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제목부터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세요. 느리면 좀 어때요? 인생은 생각보다 길답니다.
저자는 검도를 14년 넘게 하고도 대회에 나가면 30초 만에 지고, 대금을 7년을 불었는데 아직도 제대로 소리를 못내며, 구글 최고경영자는 못 되지만 최고령 라인에 들어가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하는 힘이야말로 결국 끝내 이기는 방법이라고.
살면서 내가 경험한 모든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믿는 것은 나 자신이었다. 더 이상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거나 부족하다는 의심은 없었다. 의심은 가더라도 일단 그 자리에 가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 내 나이 쉰 살이니 지금이라는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굳어졌다.
내가 나를 믿는 것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남들이 다들 주변에서 '가족들 두고 어떻게 가게', '이제 은퇴 준비 슬슬 해야지' 라고 말할때, 낯선 타지로 향하는 비행기에 가뿐히 몸을 실을 수 있는 용기와 확신. 그것을 갖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쌓여가는 나 자신과의 신뢰가 되겠다.
29살의 소심했던 저자는 삶을 송두리째 바꾸기로 결심하며 'Born Again(다시 태어나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첫째, 내가 되고 싶은 캐릭터인 '미래의 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둘째, 새로운 환경으로 나 자신을 옮겨놓기
그리고 매일매일 먼저 적극적으로 밝게 인사하기, 운동하기 등과 같은 자신만의 규칙을 지켰다. 1년 후, 그녀는 자신이 싫어하던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데에 성공했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인지 우리도 생각해보자.
반전은 매일의 작은 성취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면, 그리고 이를 위한 노력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면, 단순한 실천 수칙을 만들어놓고 딱 1년만 전념해보라. 그 수칙은 쉽고 단순할수록, 반복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수록 좋다. 이 1년은 남은 인생을 달리 살게 하는 반전의 첫 장이 될 것이다.
내가 내게 새로운, 내가 원하던 인생을 선물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얼마나 가슴뛰는 문장인가. 변화한 후에도, 저자는 여전히 가슴 깊이 어느 한구석에서는 매 순간 소심함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싸움에서 승리하는 법을 이제는 안다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쌓아하는 시간들이 가져온 변화를 몸소 체험한 저자의 귀한 조언이다. '과거의 나'가 '지금의 나'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그 기분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결국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내적 동기를 바탕으로 무엇을 성취했을 때, 그리고 그로 인해 내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열정을 더 오래 유지한다는 것이다. 또 내가 원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을 향해 나아갈 때 열정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일을 3년, 5년 하다보면 매너리즘과 권태에 빠지기 쉬운 환경에 노출된다. 매일 매일 로봇처럼 살다가 각성하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내가 이 돈 벌자고 이 일을 하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들이 위험한 것은, 한 순간 내가 쌓아온 시간과 커리어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평가절하해 버린다는 데에 있다. 그래서 내적 동기라는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 내가 무언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 똑같은 벽돌공이라도 '돈 벌고 있다'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습니다'의 차이.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은 우리를 되레 움츠리게 만든다. 스스로에게 긴장할 여지를 주지 않도록 바로 손을 들고 저질러버리면, 이제 더 이상 긴장할 필요가 없게 된다. 나는 '머리부터 발까지가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생각하면 바로 행동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 문장은 내가 저자와 비슷하다고 느껴서 뿌듯했던 부분이라서 발췌했다. 나도 실행하기 전까지의 '할까 말까', '이렇게 되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편이다. 그렇게 고민해서 뭐 제대로 된 좋은 대안책이 나온 적도 별로 없고. 그래서 결론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바로 해버리자는 거였다. 실행력이 좋아지니 삶이 훨씬 더 다채롭고 풍요로워졌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겁이 없어졌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한결 편안해졌다. 수영이나 테니스를 배우고,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모임에서 한 자리를 맡아서 수행하고, 추천받은 책이 있으면 바로 구해서 읽어보고, 예전같으면 소심하고 따지는 것도 많아서 쉽사리 하지 못했을 것들이 지금은 꽤나 쉬워졌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든다.
체력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끈질기게 이끌어나가게 만드는 숨은 저력이다. 나는 눈 뜨자마자 아침 러닝 한 시간, 저녁 걷기 한 시간, 주말마다 백패킹을 떠나거나 검도와 수영을 하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이런 말을 정말 자주 한다. "운동하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영어 공부 하는 것과 같은 거에요. 체력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체력도 실력입니다."
체력은 어떤 일도 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다음은 운동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다.
첫째, 스스로 재미있는 운동, 쿨해보이는 운동을 하라.
둘째, 대회같은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셋째, 외부 조건에 상관없이 내가 원하면 만들 수 있는 시간에 운동을 한다.
그리고, 오늘 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이 무너지더라도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하자. 꾸준히.
헬스, 걷기와 같은 운동은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지만 별로 안 쿨해(?)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 의견입니다.) 대신 복싱, 서핑, 클라이밍 같은 것들은 내 기준 한결 쿨해보인다. 그래서 더 구미가 당기기도 하고. 또 멋있어 보이는걸로 하나 골라서 시작해야징.
'시간' 때문에 하나씩 포기하게 되면, 결국 내게 남는 건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과 공허함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누적되면 장기적으로 직장 일도 우리의 일상도, 나아가 우리의 삶 전체가 불만족스러워진다. 나를 위해 시간을 쓰면 쓸수록 우리의 성취감과 행복감은 높아진다.
힘들더라도, '일해서 피곤해, 지쳤어 잠이나 잘래' 말고,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내 삶이 그저 돈 버는 시간으로만 가득 차기를 원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조언 중 하나가 이거다. 일하는 시간은 우리가 이미 채운 것을 쓰는 시간이고, 그 외의 시간은 자신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자신이 가진 것이 다 떨어지는 3년차, 5년차 때 오는 강렬한 무기력감이 바로 번아웃이라고. 그래서 매일 매일 자기만의 채우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면서 시간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준다.
1. 아침 시간을 확보한다
2. 지금 하는 일에 100% 몰두한다
(다음 시간에 해야 할 일을 미리 걱정해봤자 지금 하는 일의 생산력만 떨어뜨릴 뿐이다.)
3. To do List를 작성하는 대신 캘린더에 시간을 잡는다
4. 일과 쉼은 하루나 한 주 단위가 아니라 기본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워라밸을 지킨다는 것은 에너지를 만드는 일과 쓰는 일 사이에서 자기만의 조화로운 상태를 찾는 일이다.)
5. 인생을 길게 보고 자기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5년 단위로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보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얻는 시간은 100% 내 시간이다. 운동을 하든 명상을 하든 책을 읽든 영어공부를 하든, 아침시간은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시차와 업무 때문에 반강제적(?) 미라클 모닝을 하던 시절,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나를 가득 채우는 기분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모두가 잠들어있는 해도 뜨지 않는 겨울 새벽녘에 유독 강도 높은 우울감에 사로잡히고는 하던 나였는데,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뼛속까지 시린 새벽에 뒤척이며 일어나 촛불을 3개를 켜놓고 명상과 영어 원서를 낭독하던 그 새벽 시간이 나는 참 고요하고 좋았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핸드폰 연락으로부터 자유로워서 좋았고, 아무도 방해할 사람이 없어서 좋았고, 조급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어서 좋았다. 누구를 위해 뭔가를 해야한다는 의무나 강박에서 벗어나,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활동을 나를 위해 하는 기분이라서 좋았다. 다시 시작해보자.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 : 자신이 이룬 성공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느끼며, 스스로를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하여 성과에 대해 주변인을 속이고 있다고 느끼는 불안 심리
"나는 이럴 자격이 없어", "이곳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라며 남들보다 똑똑하지 않고 실력도 없는 자신이 남들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후군. 많은 여성 직장인들이 특히나 이 가면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을 어느 정도는 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약점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강점을 찾으라는 것.
자신감 없이는 나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을 늘 시기하게 되고, 적절하고 합리적인 타인의 지적에 방어적으로 변하고 마니까. 다른 사람의 지적을 생산적으로 수용하려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 내가 하는 말에 스스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밑바탕을 쌓자. 누가 물어보면 확신에 차서 대답해줄 수 있는 그런 전문가가 되자.
지나고 보니 자기 전문성을 위해 성실하고 꾸준히 배워온 사람은 언제든지 그 진가를 드러낸다. 시간을 만들어내며 공부를 그치지 않는 사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깊이 공부한 시간만큼 더 멀리 나가고, 폭넓게 공부한 양만큼 세상을 넓게 본다.
공부는 그야말로 내가 커리어를 겁없이 확장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를 의심하는 대신, '공부하면 되지 뭐' 하고 할 수 있는 비빌 언덕.
그리고 그렇게 노력하고 애쓴 시간에 대해 '내가 잘해서'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자기애의 중요성 또한 강조한다. 그래, 쓸데없이 너무 겸손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행동입니다. 그냥 하면 결국 자신감이 따라옵니다. 자신감은 내게 뭐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단 뭘 시작하고 나서 생기는 것이다. 업무에서 뒤처지는 것 같다면 학원을 끊든 대학원을 등록하든 온라인 강의를 듣든 공부라도 해보자. 자신감은 그런 곳에서 생긴다. 모든 건 내가 그동안 들인 시간, 노력, 애씀의 결과다. 어제의 나는 부족했더라도, 지금 시간을 들이면 미래의 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전에 일을 하면서 '분명 엑셀을 좀만 더 잘 하면 금방 끝날 일인데'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내 사비를 들여, 업무 외 시간에 회사 일을 위한 강의를 듣는게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때 결국 과감하게 강의를 결재하고, 한 달 여간 주말을 바쳐 열심히 배운 스킬을 업무에 적용한 일은 정말 잘 한 일 중 하나였다. 선임분이 "이거 어디서 배웠어요?" 라며 물어오고 칭찬해주셨을 때 그간 내가 알게 모르게 들인 노력을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작은 스킬 하나로 팀원 모두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데에 기여했다는 자부심. 그걸 아낌없이 칭찬해주셨던 선임분께도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모르면 배우면 되지!' 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괜찮아. 이거 못한다고 하늘 안 무너지고 세상 두 쪽 안나
기회비용을 따지느라 시작하지 못하면 우리는 정작 무언가에 전념해볼 기회를 놓친다. 마치 넷플릭스 초기 화면에서 무슨 영화를 볼까 하루 종일 스크롤만 내리다가 결국 영화 한 편도 다 보지 못한 채 잠들어버리는 것과 같다.
다양한 취미를 통한 작은 성공의 경험을 반복하면 반복할수록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언젠가 나는 해낼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확신으로 단단해진다.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심리적 코어 근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 : 습관 만들기
세상이 무너져도 반드시 지키는 루틴이야말로 우리를 삶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버티게 만드는 힘, 더 나은 내일로 우리를 이끄는 힘이다.
저자는 자신의 루틴도 친절하게 소개해준다.
1. 운동
2. 동기부여 하는 콘텐츠 끼고 살기 (팟캐스트, 오디오북)
3. 휴대전화와 이별 (시간 정해놓고 폰 안보는 디지털디톡스)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알람이 울리지 않는 개인시간 모드를 설정해놓는 편이다. 핸드폰을 보지 않느 시간을 정해놓으면 생활이 훨씬 산뜻해진다. 눈이 아파서인지, 화면으로 보는 기사들보다 팟캐스트를 더 즐겨듣는 편이기도 하다. 매번 멋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팟캐스트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사람을 위축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잡힌 콘텐츠를 듣는 게 좋겠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운동. 하루에 1분씩이라도 플랭크하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만큼, 우리는 직장인이라는 정체성에 갇혀버리기 쉽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공간에 나를 놓으면서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그럴 때 가장 필요한 건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동의한다. 가끔 집 회사 집 회사만 무한반복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게 바로 직장인이라는 정체성에 갇혀버린 순간이었나보다. 나의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발산할 수 있는 숨통을 트여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계획이 없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닙니다.
다음은 구글 임원들 인터뷰 내용이다.
임원들 모두 입사 당시 했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고, 평균 네다섯개의 팀을 거쳐왔으며, 총 예닐곱 명의 매니저를 경험했다. 그중 한 임원은 입사 당시 꼭 피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부서에 지금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항상 변할 수 있고,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들이 언제나 열릴 수 있다는 의미같다. 그래서, 커리어 계획에 함몰되어 있지 말라고 경고한다. 계획에 갇혀 있으면 기회를 찾을 수 없으므로.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해질 때
1. 체력도 실력입니다
2. 늘 새롭게 배우며 머릿속에 연료를 채우세요
3. 잠깐이라도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세요
4. 친구를 만들고 만나세요
5.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욧 !
'불안을 줄이고 행복에 가까워지고 싶을 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추천]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곽민지 _나 데리고 잘 사는 법 (0) | 2023.01.10 |
---|---|
[로맨스영화추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_사랑을 다시 시작하기 두려운 당신에게 (0) | 2022.11.26 |
[에세이추천] <매일을 헤엄치는 법>, 이연 _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선택할 것 (0) | 2022.11.05 |
[에세이추천]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정지음 _성인 ADHD 작가의 좌충우돌 관계+감정이야기 (0) | 2022.11.05 |
[책추천]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 시온 _모든건 다 뇌 때문이야 (0) | 2022.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