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라피란?] 우리를 치유해주는 영화들 추천 (feat.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주성철 저)는

영화 용어와 장르, 명망있는 영화배우, 거장 영화감독,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들 등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개념들이 차근차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식을 갖고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 앞에 소개된 몇 가지 개념들은 이러하다. 

 

시네마테라피(cinematherapy) :

영화를 통한 힐링.

한 편의 영화는 전문상담사와의 대화보다 더 익한 자기치유가 될 수도 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상황과 갈등에 몰입하다보면,

내가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이 특수한 것이 아닌

보편적인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강렬한 공감과 함께 위안을 얻게 된다.

 

 

B 무비 :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된,

감독이나 배우의 명성이 낮은 영화를 말한다.

 

 

그린코드(Green code) :

영화인들을 위한 교토 의정서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제작을 하며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라도

환경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환경실천 행위로,

윤리적 영화 제작을 위한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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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마테라피  

위의 개념들 중 가장 와닿는 개념은 단연 시네마테라피였다.

영화를 보고 자신의 삶에 위안을 얻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영화 속 다양한 이미지, 소리, 빛, 대사들로 인해 우리는 그 장면 장면에 우리의 삶을 투영해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삶의 다양한 고민과 갈등들에 대한 영화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노화, 나이듦에 대하여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uty, 1999)

로봇 앤 프랭크 (Robot & Frank, 2012)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e Button, 2008)

클릭 (Click, 2006)

괜찮아요, 미스터브래드 (Brad's Status, 2017)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 2002)

 

 

용기와 결단에 대하여

 

호텔르완다 (Hotel Rwanda, 2004) 

주노 (Juno, 2007)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업 (Up, 2009)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 Miracle on the Hudson, 2016)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은퇴에 대하여

베이비붐(Baby Boom, 1987)

그랜토리노(Gran Torino, 2008)

버킷리스트(The Bucket List, 2007)

 

 

존재론적 고뇌

버드맨(Birdman, 2014)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 2011)

 

 

의지에 대하여

 

밀리언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

머니볼(Money Ball, 2011)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 2009)

킹스스피치(The King's Speech, 2010)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2000)

 

 

 

 

이런 영화들을 통해본인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공감과 위안을 영화로부터 충분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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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나오는 영화에 대한 생각   

로봇과 관련된 영화는 언제나 흥미롭다.

그것은 로봇이 우리 인간을 노동으로부터 해방시켜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두려움과,

감정을 갖고 인간과 교감하며 우리의 원초적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반대로 더 똑똑해진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고 지구를 지배할 것이라는 공포,

이런 모든 소재들이 무한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로봇인지도 모른 채 엄마를 찾아 떠나는 로봇아이의 이야기 A.I.

인간이 해야할 험난한 일을 대신해주는 대신 인간을 식물인간처럼 무력한 존재로 만들어버리는 써로게이트

인간보다 더 똑똑한 지능으로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는 엑스마키나, 아일랜드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잡다한 일을 처리해주며 친구가 되어주는 로봇 앤 프랭크

 

그 소재는 참으로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