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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추천!

[명작 영화추천] 트루먼 쇼 <Truman Show, 1998> 결말 및 리뷰 _나 혼자만 진짜인 세상에서 산다는 것

by 파랑코끼리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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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Synopsis  

항상 해맑은 트루먼

 

 

트루먼은 태어나자마자 방송국에 입양되었다.

그리고 배우들과 5000개의 카메라에 둘러싸인 세트장에서 평생을 보낸다.

그는 그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TV에 생방송으로 송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다.

 

 

귀엽

 

그의 단짝친구, 아내, 직장상사까지도 모두 배우이다보니,

그는 의문이 생기는 점을 하나 둘씩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세트장 탈출을 감행한다.

비행기로, 버스로, 자가용으로까지 탈출을 감행하지만

결국 모두 다 막혀버리게 된다.

 

 

첫사랑 언니

 

유일하게 그에게 진실을 말해주려 했던 그의 첫사랑은

세트에서 퇴출당했지만,

바깥 세상에서 트루먼을 해방시키라는 운동을 하고 있다.

(찐사랑...♡)

 

 

 

 

어렸을 때 물은 위험하다는 생각을 주입당했지만,

그는 끝끝내 바다로 향하게 되었고,

죽을 위기를 거쳐 세트장 가장자리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바깥세상이 훨씬 위험하다며 그를 만류하는

하늘의 목소리(크리스토프 PD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세트장을 탈출하는 선택을 한다.

 

 

 


   생각   /  REVIEW   

1.  트루먼은 Comfort Zone 보다 미지의 자유를 선택한다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평생을 함께 한 친구,

대학생 때 만나 결혼까지 한 아내,

자신을 길러준(것으로 믿어지는) 어머니, 직장, 집, 이웃들까지.

모든 것이 다 꾸며진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그 충격이란.

그리고 더욱이나, 그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을까?

바깥 세상에 무엇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면서.

 

 

(좌) 매트릭스   (우) 터미네이터

 

영화 <매트릭스><터미네이터>처럼,

인간들이 멸종 위기이고, 오직 트루먼 쇼 하나만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거나

그런 디스토피아적인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안전지대  vs  미지의 세계 라는 갈등이

트루먼에게도 충분히 있었을거다.

 

 

영화 <Matrix> : 진실의 빨간약, 무지의 파란약

 

하지만 <매트릭스>의 네오가 진실의 빨간약을 선택한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거짓과 불행으로 뒤덮여있다고 하더라도

트루먼은 차라리 진실을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2.  미디어 속에 갇힌 대중들

영화 내내 술집, 집 안 욕조, 혹은 소파에 앉아 트루먼 쇼를 시청하는다양한 시청자들의 모습이 중간 중간에 등장한다.TV 속에 갇혀있지만 진실을 끊임없이 탐구하려는 트루먼TV를 보고있지만 오로지 TV만 바라보고 있는 시청자들의 모습이매우 강하게 상반된다.

 

 

출처 : Newyork Times

 

그리고 트루먼쇼의 종영이 선언되자,그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채아니, 어쩌면 그 여운이 빠르게 사라진 후

바로 다음에 볼 채널을 돌리는 사람들의 모습.

한 사람의 인생이 방송국에 의해 농락당했다는 사실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트루먼을 오직 자신들의 유희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겼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트루먼이 그 때 그 때 내린 결정들도 인상적이다.과감하게 결정을 내려 첫사랑을 따라 바닷가로 나가고,차를 타고 당장 도시를 빠져나가려 하고,평생 갖고 있던 트라우마까지 극복하며 바다로 나간 그는

진정 진실을 알고 자유를 누릴 권리를 쟁취해냈다.

 

 

If we don't go now, It won't happen.
지금이 아니면 안 되.
We accept the reality of the world with which we're presented.
우리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현실만을 진짜 현실로 받아들이지

 

+ 영화에 등장한 여타 시청자들처럼

우리도 이 영화를 통해 '관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남의 일상생활을 엿보고, 그러한 모습으로부터 

재미와 위안을 얻는 우리들의 모습이영화 속 시청자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명작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있다는 점에서 명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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