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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보통4

[책추천] <불안, Status Anxiety>, 알랭 드 보통 _불안에 대한 이해와 위로를 담은 철학책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불안함과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어느 시대보다도 풍족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속에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우리를 쉴 수 없게 만든다. 알랭 드 보통의 책 은 우리를 감싸고 있으면서 사라지지 않는 이 복잡미묘한 감정을 정의내리고, 이에 따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정확한 언어로 정의내리는 행위는 불안함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째는 불안의 원인이다.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등이 있다.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주로 우리에게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불안의 해법이다.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이 있다. # 불안의 원인 삶의 조건의 개선에서 .. 2020. 9. 15.
[책추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알랭 드 보통 _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그 후의 일상에 대하여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알고싶지 않아할 진실을 이 책은 참 덤덤히도 파헤쳐 내고 만다. 그런 면에서 알랭 드 보통씨의 소설들은 다 비슷한 결을 지닌다. ​ ​ 주옥같이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구절들이 많아, 심지어 필사하다가 중도에 펜을 놓아버리게 한 책 ​ ​ 첫째, 사랑이 뭔가요 우리는 사랑이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서는 과하게 많이 알고, 사랑이 어떻게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모하리만치 아는 게 없는 듯 하다. p.27 ​ 영화 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로맨스는 빗 속에서 사랑을 외치는 건 줄 알죠. 영화에서처럼요. 하지만 훨씬 엉망이거든요." 이 책에서도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나온다. 사랑이 시작될 때의 모습과, 사랑이 진행될 때의 모습, 그리고 그 이후. 사랑이.. 2020. 5. 22.
[책추천] <뉴스의 시대>, 알랭 드 보통 _생각을 하며 뉴스를 보아야하는 이유 내가 최애하는 알랭 드 보통씨의 다른 책. 요즘처럼 더더욱 뉴스에 온 신경을 기울이게 되고, 각종 소식들이 빠르게 나에게 접근해오는 이 시대에 '생각'이라는 걸 심어주는 소중한 책이다. ​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할 때, 뉴스는 끔찍한 행동을 특정한 인물의 고유한 행동으로 보이도록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유용한 결론을 끌어내는 데 주저한다. 그 결론이란, 우리가 끔찍한 행동으로부터 머리카락 한 올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p.225 ​ 혼란스럽다. 온갖 증오가 넘치는 자극적인 뉴스와 댓글들 속에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언제든 최악의 인간으로 돌변할 수 있고, 살인자가 되거나, 바이러스 숙주가 되어 병을 퍼트리고 다닐 수 있다는 극단적인 가능성들이 무섭다.. 2020. 5. 13.
[소설책추천] <키스 앤 텔, Kiss and Tell>, 알랭 드 보통 _연애고민이 많을 때 읽고싶은 책 [저자소개] 알랭 드 보통 알랭 드 보통씨의 소설은 참 묘한 매력이 있다. 철학적인 논제들을 이야기 속에 담아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 은 그가 쓴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 , , 중 하나로 꼽힌다. ​ ​ 알랭 드 보통씨의 책을 읽다보면, 사랑에 대해 낭만적이기만 했던 시선을 조금 현실적으로 거두게 되기는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허상과 같은 구름 속 삶이 아닌 우리 눈앞에 닥친 현실과 그 현실을 어떻게 '잘' 살아나가는가의 문제인 듯 하다. ​ 인상적인 문구들 책에서 주인공은 끌리는 여성을 자서전을 쓰기 위해 대상을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 ​ 이사벨의 불안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았다. 1. 못생겼는가. ..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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