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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추천!

[디즈니 영화]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_행복을 주는 프랑스 음식 뽐뿌 영화

by 파랑코끼리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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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보는 영화가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다. 한 영화를 여러번 보는 것을 가성비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는데, 좋은 영화는 수십번을 보더라도 매번 새로운 기분인 것 같아 생각이 바뀌었다.

 

간단한 줄거리 설명.

주인공 쥐 레미는 미각이 뛰어난 쥐다. 쓰레기를 닥치는대로 먹는 다른 동료 쥐들과는 다르게 맛을 찾아서 음미하듯이 먹는다. 그러던 어느날 집이 집주인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집을 잃은 레미는 동료들을 잃고 하염없이 물살에 떠내려간다. 그러던 그가 도착한 것은 파리 한복판. 그곳에서 우연하게 인간 주인공 링귀니를 만난다. 이 영화는 요리를 못하는 인간 링귀니와 요리를 잘하는 쥐 레미가 콜라보하여 멋진 음식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아무래도 쥐다보니까 주방에서 출몰하는 것을 들키면 안되므로, 링귀니는 특이한 방법을 통해 레미의 도움을 받는다. 레미의 존재가 언제 들킬지 짜릿하게 지켜보는 맛도 있고, 레미의 존재가 결국 들통나게 되었을 때 비평가의 반응도 너무 기대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의 중요 포인트다.

 

 

이 장면!!!!

 


<라따뚜이>를 볼 때 가장 좋은 점은 일단 식욕이 돋는다는 점이다. 레미가 딸기에 치즈를 베어물며 느끼는 각기 다른 맛을 음악과 색상으로 표현한 장면은 언제 봐도 식욕을 자극한다. 나도 상당히 미각에 둔한 편인데, <라따뚜이>를 보다보면 괜히 새로운 재료로 요리를 해보고 싶고 그렇다.

 

 



두번째로는 요리와는 가장 거리가 먼 생명체가 요리를 한다는 점에서 오는 신선함이다. 구스타브 셰프의 좌우명이자 영화를 관통하는 메세지인 Anyone Can Cook 를 존재만으로도 강렬히 드러낼 수 있는 주인공 선정이 아닐 수 없다. 에밀이 자신감 넘치게 요리를 하는 장면이 나올 떄마다 몸에 소름이 돋는다. 인간 사회에서 금기시된 존재가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잘 하는 걸 보는 게 상당히 짜릿하다.

 

 


셋째는 파리의 풍경이다. 에펠탑이 보이는 링귀니의 쪽방 창문 풍경은 파리로의 여행을 꿈꾸게 만든다. 프랑스가서 라따뚜이 먹어보고 싶고 그렇다.

 

 

라따뚜이 생각하니까 또 배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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