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8년지기가 되어버린(?) 친구와 함께 전주여행을 갔다.
친구가 요즘 취업준비를 하느라 많이 힘든 것 같기도 했고,
나도 그 친구를 보러 내려가지 못할 이유가 없어서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았다!
가족이랑 전주에 한 두 어번 놀러갔던 것 빼곤
전주여행을 한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숙소를 잡았다.
(우리의 목적은 수다떠는거였으니)
전주는 참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특히 단풍이 예술이었다!!
지도를 보니 '은행나무길'이 따로 있던데,
굳이 그쪽을 가지 않더라도 은행나무는 충분하더이다.
숙소 코 앞에 이런 게 있다 ㅋㅋㅋ
귀엽...다기보단 조금 무서웠달까
개성비당 마약육전이 유명하다해서
갔는데 사람이 정-말 없었다
(우리 다 먹고 나올 때는 사람이 바글거렸지만)
막걸리 + 육전 세트가 단돈 만원이기에,
하나 시켜서 야외 자리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맛있었다. 대낮에 한 병 다비우고ㅋ.ㅋ)
길 가다가 눈에 띄는 사진관이 있었다
많은 사진관이 있었지만 가장 예뻤던 인테리어 인정bb
하지만 우리는 바로 옆의 네컷 사진관에서
중학생들처럼 사진을 찍으며 꺄르륵거렸다
그러곤 전망이 좋다는
카페 브리즈를 찾아 올라가
옥상 테라스에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다
모든 상점들이 다
한옥마을 안에 군데군데 있어서
별로 많이 걷지 않고 다닐 수 있었다.
날이 급속히 어두워지고 추워지는 것 같아
저녁 5시쯤 미리 저녁을 먹으려고
나름 이자카야 같은 맛집을 많이 찾아봤는데,
글쎄 월요일이라 그런지 거의 다 휴무였고
심지어 운영중이라고 뜬 가게도
문을 닫은 상태였다 ㅠㅠㅜ
그래서 흘러들어간 한 주점
손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밖에 없어서
조금 슬펐지만,
직원분은 서비스도 주시고 친절하셨다.
나오는 길에
길거리의 붕어빵 한 점 ☆
대망의 숙소는 라한호텔로 잡았다
한옥마을 코 앞에 있는 숙소였는데,
위치 선정 너무 잘했다 싶었다.
심지어 1층에 크게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구매하지 않은 책은 앉아서 읽을 수 없었지만
짤막한 책들을 슥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
(담에 전주와도 또 여기 묵고싶을 정도였다)
호텔 코 앞에서 전망 좋기로 이미 소문난
카페 하나가 있었는데,
저기도 나중에 한 번 가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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