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하는 나로써는
다양한 미국 만화를 만나봤지만
그 중 최고는 RICK AND MORTY다!
*** 핵병맛주의 ***
이는 대학교 4학년 때 교환학생들과 같이 듣던 수업에서
친하게 지내던 미국 친구에게 소개받은 만화였다.
그가 말하길
'약빨고 보기 좋은 만화'
...?
봐야겠다!!!
그래서 시작한 에피소드들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험이라니
도대체 뭔 내용이지
처음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에피소드 하나 딱 보고나니
대박!!
으으ㅡ아 이 상상력은 어디서 나온거지!?!?
인물 설명
Rick
차원이동을 하는 천재과학자 할아버지다.
맨날 술 마시고 막말하고, 인생무상이고
항상 존재론적 회의를 가지고 살며,
모든 것에 관심이 없다고 외치고 다니는
이게 할아버지가 맞나 싶은 인물이고..
맨날 술마시고 취해있고 인생 무상에 빠져있고 이상한 노래 만들어서 부르고 그런다.
제일 매력 터지는 캐릭터다.
Morty
살짝 지능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아주 부족하고,
할아버지한테 엄청 휘둘려 다니는 얼빵한 손자녀석이다
Beth
Morty와 Summer의 엄마, Rick의 하나뿐인 딸.
그녀는 자신이 되고 싶던 외과의사가 아닌 동물을 대하는 수의사가 된다.
속도위반으로 첫째 딸 Summer를 임신했기 때문이다
그런 박탈감때문에 항상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부부관계도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Jerry
Morty와 Summer의 아빠
가족 모두에게 항상 질타와 무시를 받는 대상이다.
(에피소드들을 보게 되면 제일 짜증나게 하는 인물이긴 하다)
맨날 하지말라는 거 하고,
Rick의 실험실 괜히 건드려서 상황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급박한 상황에 자꾸 자기도 끼워달라고 닥달해서,
거의 릭과 모티를 (여러 번) 죽게 만들 뻔한 인물.
Summer
Morty의 누나이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애들이랑만 친구를 맺으려고 하고,
가슴이 작아서 남자친구한테 차인 것 같다고
할아버지의 외계기계로 가슴을 부풀리려고 하는
전형적인(?) 자존감 결여 10대 소녀이다.
어쨌든!!
이 만화의 묘미는 우주를 뚫고 나가버린 상상력에 있다.
그리고 우주를 맘대로 갖고 놀 능력이 있는 Rick 할아버지가
왜 저렇게 모든 것에 시니컬한 태도를 갖는 것인지 추측하면서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틀어놓기도 좋다.. 사실 그게 가장 좋다)
최애 에피소드(S2 E5)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시즌2 에피소드5 아마겟돈이다.
저 큰 대가리가 하늘에 나타나면서
지구에는 대지진 대홍수가 나고 혼란에 빠진다.
그러고는 "SHOW ME WHAT YOU GOT"
이런 말만 한다.
알고보니 저 큰대가리들은,
마음에 드는 공연을 한 행성을 제외한 나머지 행성을 소멸시키는
무시무시한 큰대가리들이었다!!
(릭앤모티의 공연 덕에 예선에 통과)
하지만 본선도 진출해야 했고,
지구는 큰대가리들의 세계로 납치된다.
(기권할 수도 없는 게임...?!?!)
그 시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Giant head (큰대가리) 종교를 만들어버렸고,
릭앤모티가 노래를 못 불러서 얼굴을 찡그린건데
이 사람들은 자기들때매 화난 줄 안다.
(릭앤모티는 알고보면 엄청난 블랙코미디다)
하지만 그들은 위기를 모면하고
Let's get schwifty라는 노래로
우승을 차지한다 가사 더러워... ㅋㅋㅋ
이 에피소드는 괜찮은데
대부분 상당히 고어틱한 장면이 많이 나오니까
밥 먹을 때 틀어두면 불쾌할 수 있다.
(유경험자)
시즌3 이후에 한동안 소식이 없어서 실망했는데
총 70개의 에피소드를 더 만들기로 계약을 맺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니까 총 10시즌이 되는거다 그러면!
그리고 드디어 NETFLIX에서 시즌 4가 개봉되었고 지금은 에피소드5개만 풀어놓은 상태다.
으으으
나머지 에피소드들도 제발 빨리 나와라!!!
진짜 약빨고 만든 병맛 애니메이션이라서
생각없이 틀어놓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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