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Matt Groening
뭔가 넷플릭스 만화들을 다 섭렵하는 느낌이 드는데,
사실 요건 내가 넷플릭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만화라서
꽤나 의미가 있다.
심슨 가족<The Simpsons>과 퓨처라마<Futurama>의 프로듀서
Matt Groening이 10년만에 제작한 만화라고 하길래
냉큼 "이건 봐야해...!"하면서 손꼽아 기다렸던 콘텐츠였다!!
"오? 진짜??? 이런 게 나온다구??" 하면서 결제를 했다.
시즌의 첫 오픈이 2018년 08월 17일이었다. 나의 넷플릭스 이용도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심지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니
이건 놓칠 수 없는 작품!
* DISENCHANTMENT
정의 : '각성', '마법을 풀다'
빈과 두 친구의 모험은 마법에 걸린 성/ 마법에 걸린 엄마를 해방시키는 목적을 갖고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제목이 붙여진 듯.
추가로, 내 최애 작품 중 하나 <왕좌의 게임> 역시 중세 + 판타지 장르의 혼합체인데,
역시 중세라는 특유의 거칠고 덜 문명화된 시대적 배경이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등장인물
BEAN, 빈
드림랜드의 공주지만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약혼자를 의도치않게 살해하고) 왕국 밖으로 뛰쳐나온 공주.
아주 용감하고 말도 잘타고 싸움도 잘하고, 술을 좀 많이 좋아한다.(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취해있었던 것 같은데)
ELFO, 엘포
엘프왕국의 엘프. 매일 똑같고 매일 행복하고 매일 단조로운 삶에 지루함을 느껴 원래의 평온한 삶을 벗어던지고 위험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엘프계의 이단아같은 존재다. 빈을 아주 좋아한다.
(아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한다)
LUCI, 루시
공주 빈을 타락시키러 온 악마 '루시'
근데 이미 스스로 타락해있어서 더 타락시킬 게 없다고 판단한 루시는
그저 빈과 엘포과 삼총사같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정을 준다.
분명 악마인데, 귀엽다...!
종종 고양이라고 오해받는다
Synopsis
평가를 해보자면, 상상력은 일단 제대로 먹고 들어간다.
아니, 그 꽉막힌 중세시대에 말이지?
난쟁이랑 개인악마를 데리고 다니고, 맨날 술 먹고 양아치 짓을 일삼는 공주에다가,
(사실 저 쪼꼬미 악마의 속삭임이 없더라도 빈은 열심히 스스로 잘 타락하고 있었다)
새엄마인 왕비는 어류인간이고,
(죽일라고 물에 빠뜨렸는데 당연히 안죽지)
죽인줄 알았던 약혼자가 죽지도 않고 돼지로 탈바꿈을 하고,
더 이상 스포는 안하겠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등장하는 배신과 반전...?이 있다
ㅋㅋㅋ
하지만 절대 긴장이 되지는 않는 스토리라인이다
조마조마하게 볼 일 없는 콘텐츠라구!
아주 가볍고 경쾌하다!
★★★
<The Simpsons> vs <Disenchantment> 비교
한 명의 원작자를 둔 두 개의 다른 작품을 비교해보겠다.
1.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심슨 가족의 일상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현실 풍자적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그런 걸 찾아보는 재미가 매우 크다.
심슨의 다양한 오프닝 (릭앤모티, 어드벤처 타임과 콜라보도 했었닼ㅋㅋㅋㅋ)
그리고 매번 달라지는 오프닝 영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보면서 미국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가볍게 접할 수 있었다.
풍자, 웃음, 감동 삼박자 모두 갖추고 있던, 두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었지
2. 디스인챈트<Disenchantment>
양아치 공주 빈과 악마랑 엘프라는 이상한(?) 조합의 삼총사가 계속 사고치고 다니면서 여기저기서 혼난다.
공주가 뭔가 음모에 사로잡힌 것 같은 느낌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
(긴장할만한 요소는 그게 전부다)
사실 드림랜드의 왕이라는 빈의 아버지와 새왕비도 별로 정상은 아님.
누가 누굴 혼낼 처지가 딱히 못된다 ㅋㅋ
상당히 킬링타임적인 요소가 강하다.
어휴 디스인챈트는 정말
한 명도 정상적인 인물이 없음
그 와중에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서 19금임ㅋㅋㅋㅋ
정신 놓고 보기 좋다!
'드라마 & 영화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미드추천]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 Nine> _엄청 웃기고 가벼운 넷플릭스 미드 !! (4) | 2020.05.08 |
---|---|
[넷플릭스 만화추천] 릭 앤 모티 <Rick and Morty> 소개 및 리뷰 (3) | 2020.05.08 |
[왓챠플레이 영드추천] 미란다 <MIRANDA> _엄청 재미있는 코미디 드라마!! (1) | 2020.05.07 |
[주말에 볼 영화추천] 도그빌<Dogville, 2003>/ 드레스메이커<Dressmaker, 2015> (4) | 2020.05.07 |
[왓챠플레이 영화추천] 모나리자 스마일 <Mona Lisa Smile, 2003> 소개 및 리뷰 (0) | 2020.05.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