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 INTRO
제목만 보면 무슨 말하는 사자가 나오는 동화일 것 같지만, 아니다.
실상은 인생에 찌들어 지쳐있는 여성 셋이
각기 다른 이유로 도주하던 끝에 ,우연히 발견한 주점에서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엉망진창이지만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가고, 온전한 인생을 찾아가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의 각본가였던
델리아 에프론의 장편소설이라고 하니, 매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줄거리 요약 / Synopsis
젊은 여성 둘, 라나와 트레이시가 텅 빈 도로 위에서 초조하게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
그러던 중, 길을 걸어가는 여성 리타를 발견하고, 그녀를 차에 태워주기로 한다.
하자만 이내 차는 고장나고, 3명의 여성은 한 주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주점 안에서 우리에 갇힌 큰 사자 한 마리(마르셀)를 발견한다.
이들 셋은 한 명의 월급만 받는 조건을로 주점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리타가 사자와 교감을 하면서 사자와 공연을 하기 시작한다.
그녀들은 사자 마르셀과 교감하고 이야기하며 각자 치유받는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도, 그녀들은 서로를 붙잡아주며
삶을 건강한 정상궤도로 돌려놓는다.
인물소개 / Characters
라나 : 알콜중독자/ 분노조절장애 |
알콜중독자였던 라나의 어머니는 그녀가 어릴 적, 집을 나갔다. |
트레이시 : 애정결핍/ 도벽/ 낮은 자존감 |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녀의 애정결핍을 채워주는 것은 도벽이었다. 남자와의 관계에서도 그녀는 항상 을이었다. 3년 사귄 그녀의 남친은 바람을 피고도 그녀를 먼저 차버린다. 쓰레기 남친에게 차인 후, 웨딩드레스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라나와 함께 달아난다. |
리타 : 목사의 불행한 부인 |
목사인 남편으로부터 도망쳐 온 중년의 여성이다. |
리타는 마침내 이해했다.
해리가 자신과 결혼한 이유는 아무 남자도 원치 않는 여자와 결혼하면,
그 자신이 더 훌륭한 기독교 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p.221
"당신 아들들은 이제 돈을 주고 베이비시터를 써야 해. 낯선 사람이 당신 손주들을 돌보고 있단 말이야."
"정원에는 잡초가 무성해"
- 해리가 리타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며 한다는 소리가.. p.312
세 여성 모두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들 한 남성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
라나는 아버지, 트레이시는 전남친, 리타는 남편.)
그들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마저 털어놓을 수 없는 가장 어두운 비밀들도 간직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어두운 비밀이 대체 무엇인지를 추리해나가는 과정도
책을 읽으면서 아주 즐거운 부분 중 하나였다.
사자는 곧 용기를 상징하기도 한다.
사자 마르셀로부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가는 용기를 얻었던 세 여성들처럼
나 또한 그 용기를 한 줌 얻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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