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책3 [책추천]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_"난 차별같은 거 안한다"는 그대에게 ※ 이번 글은 자기 주장이 조금 강하게 들어가버렸다. 책에서 그만큼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도 하고, 생각이 많았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1부 :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 2부 :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3부 :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나는 차별을 하지 않아"라고 말하지만, 의도는 차별하려던 게 아니지만, 은연 중에 여러 종류의 차별을 하는 중인 우리에게 보내는 메세지이다. "최소한 내가 배척당할까봐 두려워 다른 누군가를 비웃고 놀리고 짓밟는 일이 없도록, 넉넉하게 모두를 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를 꿈꾼다." p.209 능력은 한 가지가 아니며 그 사람의 전부도 아니다. 그런데 사람을 특정한 평가기준으로 단정지어 판단해버리는 버릇은 언제부터 생겼을까? p.113 회사 생.. 2021. 5. 24. [소설책추천]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_문득 떠오르는 삶의 상처들에 대하여 책은 단편소설집이다. 저자 앤드루 포터는 이 소설을 통해 2007년 '플래너리 오코너 상'을 수상했고, 2008년 가장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지금 이 책은 미래의 고전명작이라고 불려도 좋을만큼 각종 호평을 받고 있다. 책에는 표제작인 을 포함한 총 10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두 쪽 짜리 짧은 소설부터 40쪽짜리 소설까지 다양하며, 과거와 현재를 너무도 자유롭게 넘나든 나머지 2쪽짜리 짧은 소설마저도 몰입감이 남다르다. 끝없이 떠오르는 그 날의 기억을 회고한다. 이야기들의 소재는 이런 식이다. 은 어릴 적 친했던 이웃집 친구의 죽음을 회고한다. 는 이혼한 부모님과 집 나간 아버지를 회고한다. 은 홈스테이로 집에 들였던 교환학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은 두 남자를 사랑했던 학생 시절을 회고한다. 는 양.. 2021. 3. 31. [책추천] <평균의 종말, The End of Average>, 토드 로즈 _평균에 휘둘리지 않아야 할 이유 하ㅏㅏㅏ 제목부터 너무나 짜릿한 책의 등장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신은 평균적인 사람이 아니다. 당신의 아이도 동료도 학생도 배우자도 평균적인 사람이 아니다. - 본문 중 평균이라는 허상에 대하여 우리가 '평균'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19세기 중반, 벨기에의 천문학자 케틀레로부터 시작되었다. 평균주의 시대의 시작이다. 이후, 영국의 인류학자 프랜시스 골턴이 등장한다. 그는 '평균 이탈의 법칙'을 세운다. (평균이라는 개념을 신봉하면서도, 평균보다 얼마나 월등한가 혹은 열등한가로 개개인을 구분한다) 현대사회는 이 두가지 개념을 모두 수용했다. 사람들은 이제 평균이 되기 위해 애쓰면서도, 평균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2020. 5.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