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제주도에 혼자 가게 되면 일주일 내내 있고 싶은 장소를 발견했다!!
(이것은 엄청난 극찬이다)
바로 유람 위드 북스라는 북카페이다.
1. 고양이가 있다
사장님은 하얀 고양이를 한 마리(추정하건데) 키우고 계신다.
고양이가 일층과 이층을 왔다갔다 하며 도도하게 애교를 부린다 ㅎㅎ
한창 책 읽다가 야옹~ 야옹~ 거리길래 고개를 돌렸더니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었다.
이 카페의 귀염둥이이자 킬링포인트이다.
2. 책 읽기에 최적의 환경
카페는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이다. 커다란 통창과 2층으로 이어진 계단,
그리고 그 계단을 장식하는 책들이 책돌이 책순이들의 마음을 설레설레하게 만든다.
모든 벽면이 책장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매우 많은 양의 책이 카페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래서 무슨 책을 골라집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카페에 있는 책은 모두 원하는 만큼 읽을수 있다. 아무래도 서울에 있는 북카페들은 구매해야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식인 곳이 많은데, 유람 위드 북스는 모든 책이 도서관처럼 허용되어 있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한 공간이었다!
혼자 오는 사람들도 맘 편히,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아늑한 혼자만의 공간들도 곳곳에 눈에 띈다.
넘나 따뜻한 곳이다.
3. 감성 무엇...!
이거 감성 어쩔 것인가...! ㅠㅠ
너무 예쁘다...
모든 공간을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두셨다.
마지막 킬링포인트
화 . 장 .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화장실 = 위기의 여자
남자화장실 = 혼자 있고싶은 남자
이건 진짜 센스 넘치시는 부분이다
나오는데 엽서도 판매하고 계신데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다
넘나 취향저격 ★
그냥 일주일 내내 혼자 주변 숙소에서 묵으면서 여기만 다시 오고싶다.
이 카페를 방문한 날,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그 비를 보면서 이 카페에서 책을 보다보니 참 차분하고 산뜻한 기분으로 제주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10시 ~20시
휴무일 :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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