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너무너무 좋은 카페를 찾았다.
서울 살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진짜 괜찮은 북카페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는 점...!
주로 서울의 북카페들은 돈 내고 산 책을 읽어야 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물론 좋은 곳들도 몇 개 발견했다! 차근차근 포스팅을 올리겠다)
아닌 곳들은 북카페라고 내걸어 놓지 않아서 찾기 힘들거나, 아니면 읽을 책이 많이 없는 수준이다.
반면 제주도는 고즈넉한 북카페가 많아서 기분이 좋다 :)
관광만이 아니라 그냥 혼자 쉬러 내려와서 책에 푹 파묻혀 있다가 올라가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다.
아침 일찍 도착한 제주에서 발견한 카페 동경 앤 책방.
(제주 공항에서부터 370번 버스 타고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다.)
입구에 화분이 있고 너무나도 감각있는 간판이 나를 맞이한다.
발 딛는 순간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이다.
아침 10시도 안 되었을 무렵 찍은 사진이다.
벽 한 켠에 이렇게 책이 많이 꽃혀있다!
감각있는 인테리어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왼쪽 벽면에도 책으로 가득 찬 책장이 하나 더 있다)
무슨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할지 한참 고민했다 ㅋㅋ
고민 끝에 책 한 권을 골랐다.
모두 다 상태가 좋은 책들이라서 읽을 때도 기분이 좋다.
그리고 혼자 앉을 수 있는 이 큰 책상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인테리어 너무 예쁘지 않은가..!
지구본 옆에 쌓여있는 책더미라니 ㅠㅜ
나는 내 방을 이렇게 꾸미고 싶다.
이 자리에 아주아주 오랫동안 앉아있더라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카페다...♡
시나몬 라떼였나..? 가격은 한 잔에 한 5000~6000원 사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때 읽었던 책 <태도에 관하여>는 다른 포스팅에 업로드하겠다 !
주인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브런치로 먹을 샌드위치들도 판매하신다.
너무 예쁘고 조용한 카페여서 기분이 좋았다 :)
다음에 또 제주도를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한 번 들르고 싶다.
영업시간 : 월요일~일요일 9시~22시
휴무일 :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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