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왔다갔다 할 때만 보고 정작 들어가본 적은 없던 바코드, 드디어 가봤다.
밖에 키보드같은 그림과 함께 Barcode라고 쓰여있고 찾기 어렵지 않다.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그냥 신촌에 여타 다른 주점처럼 어수선할 거라고 생각하며 별 기대없이 들어가봤는데, 신촌에 이런 칵테일바가 있었다니 정말 놀랐다!! 기대하시라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짠!!! 이렇게나 많은 술들이 있는데 내가 아는 건 진짜... 몇 개 없었다.
우선 내부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엄청나게 깔끔하고 어둑하다. 전 좌석이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바텐더와 얼굴을 마주보고 주문하고 대화하는 분위기다. 내가 갔을 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데 심지어 메뉴판도 없어서 뭘 시켜야 되나 쭈뼛거리고 있는데, 바텐더분이 다가오셔서 편하게 해주셨다.
메뉴는 없지만, 원하는 취향이 뭔지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그에 맞는 칵테일을 제조해드리겠다고!!
오오 아주 만족스러운걸? 그래서 나는 달면서 도수는 센데 술향은 안나는(?) 요상한 주문을 넣었는데도 정말 그대로 만들어주셨다!! 심지어 너무 맛있었다 ㅠㅠ
안주 메뉴판 역시 없는데, 안주 메뉴는 직접 핸드폰으로 보여주시면서 고르게 해주셨다. 바코드 페이스북 페이지에 나와있는 것 같아서 나도 찾아봤다.
자세한 메뉴는 https://www.facebook.com/barcodesinchon/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다.
내가 최근 갔을 때는 위의 메뉴판이었는데, 종종 바뀌나보다. 나는 비트 숙성연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안주 가격이 괜찮고 엄청 맛있어서 놀랐다! 여기 데려간 친구도 여기가 안주가 맛있다며 데려갔는데 진짜 인정 !
둘이서 5잔에 연어까지 먹고 8만원대로 냈는데 우왕... 좀 비싼감은 있지만, 특별한 날 데이트하거나 분위기 잡고 싶을 때 가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은 신촌 바코드(Barcode) 완전 강추다!!
특히 두 번째로 마셨던 (사진 오른쪽) 저게 이름이 '브랜디 알렉산더'라고 하셨는데 그냥 마시는 티라미수처럼 너무너무 부드럽고 초코초코하고 맛있었다! 취향저격해서 눈 앞에서 마법을 선보여주신 바텐더분들 아주 멋있습니당 ㅎㅎ
(원래 나는 밖에 전경이 보이는 칵테일 바를 좋아하는 편이다. 지하는 아무래도 눅눅하기도 하고 좀 찝찝해서 잘 안가는 편인데, 바코드는 그런 걱정 하나도 안하셔도 된다! 정말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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