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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책3

[에세이추천] <하지 않아도 나는 여자입니다>, 이진송 _여성을 둘러싼 요구와 굴레들에 대하여 이진송 저자는 이대에서 여성학을 복수전공한 칼럼니스트다. 대학생 시절 이대 친구들이 '여성학 수업에서~' 라며 이야기를 해주는 것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여성학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가르치는 대학은 이대가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젠더갈등이 여전히 심하다고 느끼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젠더와 관련된 주제는 참 민감하게 다뤄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목차였다. 목차만 읽어도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 얼마나 많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해야되는 것들'에 억눌려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남자란 이래야 한다, 여자란 이래야 한다 라는 식의 꽉 막힌 사고방식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십수년도 전부터 들려왔던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는 그 굴레에서 자유.. 2022. 10. 26.
[인문책추천] <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캐럴라인 냅 _말로 다 할 수없던 욕구들에 대하여 저자 캐럴라인 냅은 1959년생으로, 라는 유명한 책을 집필한 저자이다. 이 책 은 2003년 출간된 책 책으로 그녀가 살아생전 집필한 마지막 에세이이기도 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모두 느끼고 공감하는 욕구들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에 대해 세세하고도 적나라하게 터놓고 이야기를 한다 에는 특히 그녀가 거식증을 앓았던 시절이 많이 등장하는데, 거식증 부분은 공감하기가 힘들었지만 그 외의 전반적인 부분들은 여성으로서 참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문구들이 많았다.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으면서도 미처 인식조차 하지 못했을 욕구들, 혹은 당당히 털어놓기 수치스러워 했던 욕구들에 대해 생각해보면 마음 한 켠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의 욕.. 2022. 3. 18.
[경영 책추천] <쉬코노미가 온다>, 타파크로스 _여성소비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대! 쉬코노미(SHEconomy)란? 쉬코노미라는 말은 2010년 미국 타임지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She + Economy 의 합성어로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는 경제를 의미한다. 오늘의 책 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여성들의 소비 성향을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방식으로 분석하여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빅데이터 분석 서적인 만큼, 다양한 기업의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 사례가 다수 등장한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2장은 쉬코노미가 대두된 배경과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3장은 한국사회에 적용된 쉬코노미를 더 집중해서 다룬다. 4장은 쉬코노미 트렌드를 이용해 여성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보다 경영학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싶은 분들은 4장..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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