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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사랑일까2

[넷플릭스 영화추천]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2011> _낯선 사람을 갈망하는 심리를 그려낸 영화 "맘 가는 대로 살면 다 잘 될 거 같지? 재밌긴 하겠지, 신나고. 망친 사람은 너야 마고, 길게 보면 말이야. 인생엔 당연히 빈틈이 있게 마련이야. 그걸 미친 놈처럼 일일이 다 메울 순 없어." 이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새 것도 헌 게 된다오." 마고는 결혼한 지 5년된 여성이다. 남편 루는 닭요리 책을 내기 위해 매일 저녁 닭요리를 한다. 서로에게 소소하고 귀여운 장난을 치며,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진다. 마고가 샤워할 때마다 몰래 샤워부스에 찬 물을 끼얹는 루, 서로 더 잔인한 문장을 말하는 대결, 진지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루를 웃기기 위해 애교를 부리는 마고. 그러던 중, 새로 이사온 건너편 남자를 알게 된다. 그는 묘하게 그녀의.. 2021. 6. 27.
[책추천]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알랭 드 보통 _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그 후의 일상에 대하여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알고싶지 않아할 진실을 이 책은 참 덤덤히도 파헤쳐 내고 만다. 그런 면에서 알랭 드 보통씨의 소설들은 다 비슷한 결을 지닌다. ​ ​ 주옥같이 공감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구절들이 많아, 심지어 필사하다가 중도에 펜을 놓아버리게 한 책 ​ ​ 첫째, 사랑이 뭔가요 우리는 사랑이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서는 과하게 많이 알고, 사랑이 어떻게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모하리만치 아는 게 없는 듯 하다. p.27 ​ 영화 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로맨스는 빗 속에서 사랑을 외치는 건 줄 알죠. 영화에서처럼요. 하지만 훨씬 엉망이거든요." 이 책에서도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나온다. 사랑이 시작될 때의 모습과, 사랑이 진행될 때의 모습, 그리고 그 이후. 사랑이..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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