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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케네디소설2

[소설책추천] <비트레이얼>, 더글라스 케네디_낯선 땅 모로코에서 일어난 미쳐 돌아가는 이야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은 항상 이런 식이다. 초반에 평범하게 잘 살고 있던 인물들이 갑자기 엄청난 사건을 겪는데, 그 사건은 앞으로 일어날 더 최악의 사건들의 시작일 뿐이다. 그렇게 크레센도처럼 인생의 길이 최악으로 치닫아갈때, 등장인물은 비로소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해 스스로 알을 까고 나온다. 그리고 영영 답이 없을 것만 같았던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정답을 찾고 행복해지는 길을 알아낸다. 그의 소설을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은 '인생사 새옹지마' 아닐까. 이런 느낌의 서사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모든 소설의 공통점인데, 책마다 장소와 인물의 배경이 너무도 달라서 질리지 않는다. 이번 소설 은 말 그대로 배우자로부터 어마어마한 배신을 당한 여성 로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배신은 그저 그녀 앞에 .. 2021. 7. 24.
[소설책추천] <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_사랑과 인생의 복잡성에 대하여 내가 너무 좋아하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2020년작 소설, 이다. 어떻게 이렇게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입체적이고 생생하고, 심연의 깊은 심리까지도 세세하게 묘사해낼 수 있는지 감탄스럽다. 사랑의 복잡성을 다룬 작품 책은 주인공 '샘'의 21살 새파란 청년 시절부터 시작해 중년이 될 때까지를 다룬다. 제목이 말하고 있듯이, 남자 주인공 '샘'은 파리에서 붉은머리의 여성 '이자벨'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녀는 36살의 유부녀였으나 그는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일주일에 2번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엄격히 정해진 시간 속에서 그녀와의 사랑을 나눈다. 처음에는 그것만으로도 과분하고 만족스러워했지만,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그녀의 관심과 시간을 더 원하게 된다. 그녀에게 모든 걸 다 내어줄 것 같던 그는, ..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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