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1 [에세이추천] <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정지음 _성인 ADHD 작가의 좌충우돌 관계+감정이야기 위트가 대단하다.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 '붕우유신'이라는 네 글자가 생각 안 나 '붕신'이라 말해버리는 아이가 받을 것은 오해 뿐이었다. 저자 : "천둥벌거숭이'에서 '벌거숭이'를 빼면 '천둥'이 남는데 그게 멋지다고 생각해." 친구 : "그런 말이 아니야.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너는 '천둥'보다 '벌거숭이'에 가까워서 그 단어를 뺄 수가 없어." 저자 : "근데 나는 사실 '벌거숭이'도 멋지다고 생각해. 모두가 옷을 입고 있는 세상이니까 한두 명 정도는 알몸이어도 좋잖아?" 아 나 이런 화법 왜 이렇게 재밌니 ㅋ ㅋㅋㅋㅋ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절대로 참지 않을 때마다 내 속의 가장 약한 나와 가장 강한 내가 전투적 비밀 협약을 맺는 것 같았다. 이렇게 살면 가끔은 미쳤다는 평가에 노.. 2022. 11.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