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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2

[책추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_조립식 가족의 탄생 에세이 제목 그대로, 여자 둘이 살면서 쓴 에세이. 꽤나 흥미로운 제목에 집어들었다. ​ 에세이는 두 미혼 여성이 함께 살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집을 구하는 과정, 서로 다른 성향의 발견, 종종 생겨나는 갈등 에피소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 그 속에서 느꼈던 부분들을 가감없이 풀어낸다. 매우 술술 잘 읽히는 에세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공감했고, 또 가장 인상깊게 다가웠던 세 갈래의 주제들을 크게 뽑아보았다. 타인과 공존하는 법 자신과 다르다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평가 내리지 않는 건 공존의 첫 단계다. 나를 함부로 판단하지마 (Don't judge me) 문장 자체가 좀 어색한 감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대화 속에서 참 잘 안쓰는 문장인데, 외국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생각보다 아주 캐주얼하게도 잘 쓰이.. 2020. 5. 15.
[책추천]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_우리는 자기 자신 외에 그 무엇도 될 수 없고, 될 필요도 없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비난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아무리 나 자신을 사랑하려 해도, 내가 한없이 부족해지는 것 같은 그런 순간. 요즘은 명상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스스로의 체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은 실패나 작은 실수에 금방 위축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스스로 견고한 자존감과 자기 수용의 자세를 길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건강한 자존감을 위해 책 한 권을 소개한다. 요즘도 서점에 가면 여러 형태의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고 있는만큼 참 인기있는 책이다. 그리고 한 번 다 읽었다고 해서 덮어두고 꽂아놓는 것이 아닌, 종종 다시 펼쳐보며 위안을 받는 책이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앗아간다. p.1..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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